올 초 신나는재단에서 진행한 사업 중 하나인 심리상담 프로그램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 프로그램 하반기가 진행된다고 하네요. 각 단체를 통해 약 간명을 신청 받는 다고 합니다.
올 초에 친구사이에서 두 분이 참여했었지요.
이번 하반기에는 친구사이 회원 중에 3명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프로그램의 들어가는 비용을 신나는재단에서 지원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사람 수 제약은 있는 것 같고요.
친구사이 정회원 분 중에서 신청받습니다.
23일 목요일까지 오후 3시까지 신청 받습니다. 댓글로 신청해주시면 사무국에서 신청서를 전달해서 직접 이메일로 신청하는 방법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럼 많은 관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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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로그램 소개
신나는재단의 성소수자심리상담센터는 공감과 치유에 중점을 두는 집단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4년 상반기에 실시한 1기 집단상담에 약 20여명이 참가하여 프로그램이 진행되었고, 이번 하반기에도 비슷한 규모의 2기 집단상담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본 프로그램은 서울시 정신보건사업지원단장인 정혜신 박사를 주축으로 다수의 심리상담 전문가가 함께 진행하며 매주 1회 총 6주간 진행됩니다. 신나는재단은 성소수자 단체 회원들이 열의를 가지고 성소수자인권의 일선에서 활동하면서 특정세력과 주변사람들의 차별적 행위에 일정 부분 지치신 점도 잘 알고 있기에, 본 심리상담 프로그램에 참석하시어 치유와 공감의 시간을 보내시길 제안 드립니다.
아래의 일정과 1기 참가자 후기를 참고하시어 귀 단체의 회원께 많은 소개와 권유 부탁드립니다.
2. 프로그램 일정
일시: 11월 3일(월) ~ 12월 8일(월) 총 6주간, 매주 월요일 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
장소: 인권재단 사람 2층 한티홀
규모: 20~24명
3. 프로그램 구성
-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 (나_편)
- 인문학적, 문화예술적 접근의 치유 프로그램
- 매주 1회. 회당 3시간. 총 6주간. 2명의 진행자(치유활동가)가 20~24명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심리치유 프로그램
[참고] 6주간의 치유프로그램을 경험한 사람 중에 이후 4주간의 교육기간을 다시 이수하면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나_편)을 진행할 수 있는 치유활동가가 됨 => ‘치유 릴레이’ 시작
4. 참여자 자격
- 사람에 대한 관심, 나에 대한 관심이 많은 사람
- 자신이 힘들 때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은 사람
- 내 문제를 직면하고 치유 받아보고 싶은 마음이 있는 사람
- ‘지금 내가 잘 살고 있는건지..’ 확인해보고 싶은 사람
- 주변에 마음이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어 돕고 싶었지만 어떻게 도와야 할지 몰라 안타까웠던 사람, 그럴 때 ‘내가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진 사람
- 사회적 약자를 돕고 싶은 사람
5. 프로그램의 기대효과
- 자기 치유 과정을 거치며 생기는 나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이 타인에 대한 이해로 이어집니다
- 사람에 대한 공감력이 높아집니다
- 사람에 대한 안전감, 사람을 믿는 마음이 커집니다
- 사람 관계에서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가 줄어듭니다
- 서로가 서로에게 치유적 존재가 되면서 우리 사회에 치유적 기운이 번집니다
6. 1기 참가자 후기
참가자 A. (40대 게이)
1. 나의 인생에 대한 스캔
44살로 살아오는 동안 내 삶의 길에 겪었던 아픔과 치유의 과정이 나의 지금을 있게 한 모습을 전체적으로 바라보는 시간
2. 나를 스스로 치유하는 과정을 통한 자긍심을 확인
아픔, 상처를 간직만 하는 ‘내’가 아닌 그것을 삶의 에너지로 승화시키고 스스로를 치료하고 위로하는 나의 힘을 알게 되는 자아 긍정성을 찾아가는 기회
3. 사랑 사랑에 대한 의미를 확신
나와 같은 시간을 같이 하는 동료들의 삶을 바라보며 그들이 나를 위로하고 내가 위로가 되어 주면서 사람들로부터 받은 상처와 아픔은 사람을 통해 치유되고 사람들과의 소통이 나를 더 성장시켜 준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됨.
참가자 B. 20대 레즈비언
1. 참여한 계기
내 이야기를 꺼내 놓고 주변 사람들에 이야기도 듣고 싶어 참여하게되었습니다.
2. 6주 후에 느꼈던 점
집단 내 서로 공통된 부분이 있었서 마음 편하게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짧은 6주라 많은 것들은 나눌순 없어도 어느 한부분만큼은 시원함과 구성원들 간에 따뜻함도 느낄수 있었습니다.
3. 주변에 추천하는 이유
내 이야기를 하기 어려웠다면 이번 과정을 통해 조금은 꺼내 놓고 사람들 간에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을 하시길 바라서 추천해 드려요^^
[참고] 참가비는 신나는재단에서 전액 지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