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의 주소를 클릭하시면 기사가 나옵니다. 이 기사의 여론조사 결과가 정확한 걸까요? ㅠ_ㅠ
이 기사를 보고 급우울해졌어요. ㅠ_ㅠ
‘동성애·차별금지법’ 국민들에게 물어보니… 국민 10명 중 7명 “동성애는 비정상적 사랑”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5&aid=0000556642
구체적으로 어떤 질문을 깔아놨나요? 저는 지금 너무 충격적이여서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ㅠ_ㅠ
교회쪽에서 보낸 보도자료에 있는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른 부연설명은 없고 당연히 결과가 유도 될수 밖에 없는 여론조사죠.
△동성애는 정상적인 사랑인가? 비정상인가? △자녀가(없으면 있다고 가정할때) 동성애자라고 밝힐경우 인정하시겠습니까? 인정하지 않겠습니까? △초중고에서 동성애를 정상적인 사랑이라고 가르치는 것에 대해 찬성하시겠습니까? △군대 내 동성애를 처벌하는 '군형법 92조 6항 폐지'를 추진하는 입법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군대내 동성애 허용하는 입법운동에 찬성하십니까? 반대하십니까? △동성결혼을 법적으로 허용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동성으로 결혼한 가정에서 자녀를 입양 할수있도록 허용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동성결혼이 법적으로 허용된다면 우리 사회 전반에 어떠한 영향을 줄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지난 2월 국회에서 성별,장애,나이,인종 뿐만 아니라 동성애등을 차별하는 걳을 금지하는 차별금지법안을 발의했는데 귀하께서는 동성애 등의 대한 차별금지법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공공장소에서 동성애를 비윤리적이라고 표현하는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차별금지 사유중 동성애를 삭제하자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각종 시민단체와 기독교단체의 활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경신 교수님의 말씀을 들으면 좀더 이해하기 편하실듯!
박 교수는 "프라이밍 기법을 다른 말로는 초벌작업이라고 하는데 페인트를 바르기전에 페인트가 잘 색깔이 나도록 미리 하얀색으로 칠하듯이 마지막 설문에 대해서 원하는 답이 나오도록 미리 응답자를 준비시키는 것"으로 "차별금지법이 마치 동성애를 위한 법인 것처럼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설문을 여러개 넣어두고 그 사이에 끼워 넣은 설문조사이기 때문에 객관적이지 못하다"고 평했다.
박 교수는 이어 "정책이나 법안에 대한 여론조사를 할때는 설문문구부터 객관적이어야 한다"며 "좋아하냐 싫어하냐는 것만으로 내용파악이 안되고 차별금지법의 제정 취지나 법안 찬성이유와 반대 이유 등을 모두 설명해 상대로 하여금 내용을 파악하도록 한뒤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편향적인 여론조사이고 객관적이지 못하다고 하더라도 뒤짚어보면 국민중 1500만명 이상은 동성애를 '정상적인 사랑' 아니 '별달리 이상할게 없는 사랑'으로 보고 있기때문에 물론 적지만 무시할수 없는 소수군요. 차별금지법 제정과 차별받아서는 안되는 이유, 이상하지 않다는 근거가 오히려 더 생긴거네요
그리고 위 조사결과로만 보더라도 국민 10명중 3명/ 다시 5명중 1.5명은 동성애를 '정상적 사랑'이라고 보는 사람들이 대한민국 인구비례상 1000~1500만명은 된다는 소리입니다. 소수가 아니니까 기독교계는 다시는 우리를 비정상이라고 불러서는 안되겠네요.
교회언론회 여론조사가 상당히 혐오적이고 차별적인 근거를 가지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국민들중 1500만명 이상의 많은 이들이 동성애를 정상적인 사랑의형태. 정상적인 결혼의 형태라고 인정한다는 사실은 우리가 차별받지 말아야할 이유가 늘었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우리가 더 많다"라고 웃고 있겠지만 말입니다.
정책이 아니라 우리는 존재하는 사람이니까요!
평일낮시간대 이뤄진데다
차별금지법 설명전에 동성애에대한 혐오를 불러일으키는
질문을 깔아둬서 객관성이 결여됐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