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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침해상담
성소수자이거나 혹은 성별표현이 달라서 혹은 HIV 감염인이라는 이유로 발생하는 인권침해와 차별은 부당합니다.
어쩔 수 없다고 체념하고 넘어가기보다 인권상담팀과 상의를 해 주세요.
우리는 당신의 권리를 지지하고 지원합니다.
당신은 온라인, 전화, 대면 상담으로 우리와 상의를 할 수 있습니다.

전화상담
친구사이 사무국: 02-745-7942
운영 시간: 월~금, 10:00~19:00(토,일요일 휴무)

대면 상담을 원하시는 경우 이메일이나, 전화로 미리 예약을 해 주세요.
찾아오시는 길: 서울시 종로구 돈화문로 39-1 묘동빌딩 3층
이메일: contact@chingusai.net


흑막상자 2011-05-28 04:36:17
+1 675
안녕하세요
저번에 상담했던 상자 입니다 .
그후로 가입하게됬고 저는 저자신을 바이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상담할 내용은 사실

저는 포비아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게이 커플이나 레즈비언 커플을 봐도 거부감이없고
그들에 대한 혐오감은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얼마전에 셀터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사실 그때가 제가 성정체성 혼란이 가장 격했던 때이거든요
그런데 그때 그영화를 봐서인지
혐오감은 아니지만 약간의 거부감? 같은게 들었습니다.
제가 살아온 집,주변인물,환경이
대체로 포비아 성향이 강했거든요
그속에서 저만 그렇지 않았구요.
사실 저는 동성이든 이성이든 간에
성관계는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걸까요.
동성간이던 이성간이던 성관계란것에 약간의 거부감이 듭니다
저는 포비아인 걸까요?

박재경 2011-06-01 오후 22:35

안녕 하세요 흑막상자님 반갑습니다.
우리 단체는 온라인 회원을 받고 있긴 하지만, 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사무실에 방문하시거나
혹은 정기모임 등에 참가하시면서 회원가입서를 다시 작성하셔야 회원으로 인정받습니다.
이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것 저것 고민이 참 많아지지요?
이런 고민도 임이 자신의 모습을 혹은 자기의 경계를 찾아가는데 있어 도움이 될 수 있고,
일종의 많은 경험들 중의 하나라고 생각 합니다.

이유가 어찌되었던, 자신의 성 정체성을 시험하기 위해서 성관계등 행동을 해보고픈
욕구는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 생각해 볼 것 입니다. 그러나 섣부른 실험은 임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과 안전에 위험이 될 수 있으니 유의하셔야 합니다. 질문과는 동떨어져 있는 답이지만
, 혹시나 하는 노파심에서 드린 말씀 입니다.

게이 이라면, 누구나 다 똑같은 어떤 패턴이 있고, 같은 방식으로 행동하고 환호하고
공통적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들에게 속하고 싶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들마다 얼굴이 다르듯이 우리들의 생각과 내면도 모두 제각각 입니다.
어떤 것들은 시간이 필요한 것들도 있다고 생각 합니다.
특정한 사실이나, 생각이 다양한 내 안의 그 무엇을 결정하거나 경계지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또한 똑같은 특정 사실 역시 나이에 따라 삶을 보는 깊이와 각도에
따라 그 의미는 매우 다양해집니다.

자신의 성 정체성을 확립해 나간다는 것은 그래서 시간이 필요한 과정이며, 삶의 다양한
것들과의 교류/ 경험들이 필요한 것 입니다. 이런 이런 이유로....임의 생각을 확고히
미리 결정해버리면, 그것은 결코 합리적인 결정기보다는 편협한 결정일 것 입니다.

좀 더 긴 시간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알아내고 내면을 발견해 나가는
길에서 현재 임의 고민 역시도 그런 과정 중의 하나라고 생각이 듭니다.

행운을 빕니다.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