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게시판

인권침해상담
성소수자이거나 혹은 성별표현이 달라서 혹은 HIV 감염인이라는 이유로 발생하는 인권침해와 차별은 부당합니다.
어쩔 수 없다고 체념하고 넘어가기보다 인권상담팀과 상의를 해 주세요.
우리는 당신의 권리를 지지하고 지원합니다.
당신은 온라인, 전화, 대면 상담으로 우리와 상의를 할 수 있습니다.

전화상담
친구사이 사무국: 02-745-7942
운영 시간: 월~금, 10:00~19:00(토,일요일 휴무)

대면 상담을 원하시는 경우 이메일이나, 전화로 미리 예약을 해 주세요.
찾아오시는 길: 서울시 종로구 돈화문로 39-1 묘동빌딩 3층
이메일: contact@chingusai.net


지석 2006-10-06 11:08:27
+1 5269
하하.. 플라토닉사랑, 참 질문이 우수운데요..
음.. 이반으로서 성(姓)에 대한 호기심도 많고 즐기는것이 나쁘진 않지만.
그렇다고해서 그냥.. 즐기는식에서 끝나버린다면 슬플거같아요.
참 저는 고3이구요 수능을 거의 한달 남겨두고 이런글을 써보네요;;

이 친구사이를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이사이트에 링크되어있는 '한국이반업소대장정' 에서 한 3일동안 이 글, 저 글
다 읽고다녔는데.. 음.. 한국의 이반이 잘가는 사우나는 어떤것이 있고
경험은 어떻고부터 시작해서 화장실구멍있는곳(?) 이라던가 GM 이라던가..
수많은 경험담과 AIDS경험담 글 등등.. 이반에대해서 어느정도 알고있다고 생각했는데
새롭더라구요.. 근데.. 슬픈건.. 30 40 대분들을 게시물들을 많이읽어보니(50대분들도)
그나이동안(비하는아니지만) 같이 있어줄 애인없이 그렇게 사우나를 돌고돌아다니는 모습이..
글쎄요.. 프리섹스란말.. 프리란말 나쁘다고는 생각안하는데.. 그냥 서글펐어요..
내가 이반의 길을 걸으면 이런길을 걸을까.. 쾌락을 쫓아서 '';;
제 생각이지만 저도 뭐 한 20대는 열심히 프리하게 즐기다 30대되서는 뭐 백마탄(?)남자 만나서
잘살겠지.......................라고 생각해본적이 있는데.. 드라마가 아니고서야 흠..
그냥 즐길대로 즐기고 깔끔하게 뭐.. 그래야하나요.. 결국엔 여자랑 결혼하거나.. 아님 사우나를 기웃거리거나........ 하하.. 웃겨요 제가,,;; .
중1때 사촌형과 고모네집에서 이불뒤집어 쓰고 키스하고 애무한게 내가 여기까지 왔나 하고
(뭐,, 전혀끼가없었던것은아닌거같지만.)

하하.. 정리해볼께요.
음.. 여기 친구사이에서는요..
이반연예를 수십년이상 지속하신분이 있는지..
그리구.. 착하고 잘생기고 한사람만 바라보는 '이반'남자가 있긴하겠죠?
(이런분 얘기도좀..-,-;;;;;;;;;;;;;;)
마지막으로.. 20대 이반이였다가.. 30대되서 이성결혼을 하는 비율이(통계적수치나 대략적인..) 있다면.
..............알려주세요.

고3의 주저리주저리였습니다.
좋은하루되시구요.

차돌바우 2006-10-07 오전 03:22

네 안녕하세요
고민 많은 고3이시로군요 ^^
아쉽게도 친구사이 내에선 수십년을 함께 살아 오신 분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분들이 친구사이에 없다고 아예 없는 건 아니랍니다.
친구사이에서 활동하진 않지만 수십년을 함께 살아오신 분들이 실제로 계시답니다.
많지는 않지만요.
많지 않은 이유중의 하나는,
수십년을 만나려면 수십년전에 연애를 시작해야 겠지요.
그땐 지금이랑 상황이 엄청 달랐답니다.
단지 오랜 기간 연애를 하는지 마는지를 두고 사랑이다 아니다를 판단할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이반들은 일반들처럼 사랑하지도 않는데 주위의 시선때문에 관계를 지속하는 경우는 거의 없죠. ^^

마지막 질문은.
저희도 모릅니다.
제가 20대에 처음 커뮤니티에 나오긴 했지만,
지금은 이제 30대 중반이죠.
제 주위에서 결혼을 한 이반은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요.
예전보단 이반으로 살아가는 것이 조금은 더 쉬워졌기 때문일까요?
여전히 이반으로 살아가는 것은 힘들지만,
그나마 의지할수 있는 친구들과 친구사이가 있어서 조금은 더 편하게 느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번호 분류 제목 작성자 날짜
공지 [공지] 인권침해상담게시판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108 차돌바우님, 문의 드립니다 ^-^ +1 사유리SH 2006-11-24
107 여유가 되신다면 상담 부탁드립니다 +4 친구사이커뮤니티 2006-11-23
106 여쭤봅니다..;;; +4 궁금합니다. 2006-11-23
105 안녕하세요// +2 지석 2006-11-22
104 치질이 있을 경우에는 +2 가연 2006-11-20
103 커밍아웃을 괜히 한거 같아요.. ㅠㅠ +4 가입할예정 2006-11-20
102 친구중에 포비아적인 아이가 있는데..ㅡㅡ;; +3 박시원 2006-11-14
101 도와주세요~ +1 connie 2006-11-03
100 무지의 소치입니다. 에이즈 질문합니다. +6 인권 2006-11-02
99 후회하지 않아. POINT, M, G +4 단비 2006-10-25
98 남동생 성정체성... 가족 입장에서 어떻게 해야 하나요? +5 인권 2006-10-24
97 친구사이에서 스터디나 세미나 같은 거 진행하나요? +1 파리코뮨 2006-10-16
96 사우나에서.. 인연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나요? +2 지석 2006-10-15
95 차돌바우님^^ +1 안티호모포비아 2006-10-11
94 서울 게이 생활 +1 마루 2006-10-11
93 어제 분명히 이태원과 종로를 비교해놓은 +1 황재연 2006-10-08
92 외국인 게이 친구들을 사귀고싶어요 +2 chadwick 2006-10-07
» ..플라토닉 사랑..? +1 지석 2006-10-06
90 스탠이 뭐죠? +1 무름표 2006-10-04
89 이런 질문 드리면 실례인 줄 알지만 너무 궁금해서요 ^^;; +1 안티호모포비아 2006-10-01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