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수능 끝나고? 방학도중에
어머니가 동성애에 너무나 싫은 표현을 자주 하시기에
듣기 힘들어서 결국 어머니께만 커밍아웃을 했는데...
그때 당시에는 어머니도 저랑 함께 울어주셨어요...
힘들겠다고... 그런데 제가 커밍아웃을 했던게
어머니한테는 의미가 잘못 전달이 됐던걸까요...
그 이후로 그것덕분에 많이 싸우고 그래요...
어머니는 자꾸 바꿀수 있다고 확신을 하고 있고...
전 정말... 힘들거든요...
제가 아랫쪽... 바텀 성향이라서요...
얘기할때도 어머니가 자꾸 ~누나 소개시켜줄까? 라는둥
결혼하면 너랑 똑같은애 낳아봐라 라는둥... 자꾸 그런식으로...
약간 그런것을 의식해서 자꾸만 말하는게...
그리고 자꾸 저보다 더 걱정하시고...
괜히 자꾸 신경쓰시고...
그래서 너무 불편해졌답니다...
커밍하기전까지 없었던 독립생각도 돈벌어 하루빨리 하고 싶고...
휴... 어쩌죠...
제 인생의 최대 실수가 커밍아웃 한게 되버린것 같아서...
너무 힘들고 집에 있기가 답답하고 그래요...
커밍하기 전보다 더 예민해진 제가 너무 싫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