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리톤 신입 김종민입니다 ^^
닉을 만들었어요. 요즘 돌아가신 박완서할머니의 <호미>를 읽다가 호미처럼 좋은 농기구가 없구나 싶은 맘에... 한가지 기구로 파고 덮고 심고 고르고... 다양한 기능하는것 처럼
저도 제 한 몸으로 다양한 일을 해보고 싶어서 그렇게 지어봤습니다. 나름 농업!에 종사하여 호미를 써 봤는데 정말 좋아요!! 게다가 호미는 오직 한국고유의 것입니다. 전 한국의 게이거든요ㅋㅋㅋ
앞으로 종삼이 종자 말고 호미라고 불러주세요~ㅋㅋ 나름 귀엽지 않나요~언뉘,옵빠? 호미 ㅋㅋㅋ
지난 일요일 연습은 참가하지 못하였습니다. 죄송합니다!!
연습시간에 병원 응급실에 있었다는 ㅋㅋ 큰 사고는 아니고 토욜밤 지하철 계단에서 내려가다가 발을 헛디뎠는데, 멀쩡히 집에 들어와서 잘 자고 일어났는데 막 더 아 아 더 아파오는거... 결국 일요일 오후 늦게나 병원에 갔는데 응급실에 사람이 참 많더라구요. 발은 아팠지만 “본능”적으로 119구급대원부터 가운입은 의사형님, 제복!입은 청원경찰까지 물구경은 놓치지 않고 했습니다만..... 내 타입은 없어서 발은 더 아팠다는ㅋㅋ
다행히 뼈는 이상이 없어서 반깁스하고 약타고 퇴원했어요. 근데 발 아픈 것보다 깁스하고 목발 쓰는게 더 힘드네요. 세삼 부실하지만 걷는데 이상 없던 내 다리, 발에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일하면서 습관이 하나 생겼다면 멜론에 우리가 부를 노래를 공연순서대로 넣어놓고 반복해서 듣는 것입니다. 일단은 컴백마돈나부터 시작해서 앵콜곡인 위고투게더랑 여기 게시판에 파일 올려주신 종로의기적메들리까지 쭈욱 몇 번씩 반복해서 듣습니다. 민이형이 올려준 녹음파일까지 하나 더 추가됐네요~ 평일엔 이렇게 듣고만 있다가 일욜마다 직접 부르면 얼마나 두근대는지 몰라요ㅋㅋ 고등학교 졸업한 이후에 술 안마시고! 노래방 아닌 곳에서! 노래불러보기도 오랜만입니다 하핫
공연기획회의도 한번참석해보고 ^^ 아직 공연을 참석해본적도 없지만... 몇가지 아이디어가 있는데.. 주저리주저리 써 볼께요. 공연이 점점 가까워지는데 너무 뒷북인지 모르겠으나 그냥 혼자 묻어두기엔..너무아까운것 같아서요 ^^
1. 오프닝 컴백마돈나에 진짜마돈나를 부르자!!!
단합회 하던날 지휘자님 음악감독님께 한번 말씀 드렸던건데 오프닝에 컴백마돈나를 부르다가 갑자기 반전으로 2부에 준비한 마돈나노래를 쪼금 부르면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를테면... “마치 우린 마돈나처러~어~엄~” 클라이막스에서 갑자기 마돈나 노래를 부르면 재미있는 장면이 연출되지 않을까해요.
“마치 우린 마돈나처러~어~엄” 하고 벙개효과를 꽈광 주고...다들 깜짝놀란연기!... 갑자기 단원들 바지를 벗어던지는.. 그 안에 Vogue의 댄서처럼 타이즈를 입고있었다는......보그를 부르면??
-이건 코러스보이님이 벙개효과 한번에 천만원한다해서.. 패스!!! 번쩍이는조명없이 음향효과만으로도 충분히 효과있지 않을까요?? 벙개 대체효과로 솔로한분이 매우 끼스럽게 라이브비명을 질러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꺄악!!>.....이건 엄정화의 배반의 장미 오프닝버전이네요ㅋㅋㅋ 우리 지_보이스는 소프라노음역도 문제없잖아욤???
“마치 우린 마돈나처러~어~엄” + “Express Yourself!!!"
가사 의미가 참 좋은거 같아요. 해석하자면 마치 마돈나처럼 자기 자신을 표현하라!! 잖아요
여기에 사장시키긴 아쉬운!! 벙개음향효과나 비명<꺄악>효과도 추가한다면?
2. 적극적 스캔들 만들기
한번 참가한 싱싱게이기획단에서 쏠로지정석을 만들어서 공연도 관람하면서 작업!도 할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보면 어떨까 하는 참 바람직하고 무대공연참가보다 쏠로지정석관객이 되고 싶어지게 하던 아이디어가 있었어요.
이걸 좀 발전시켜서 공연장에오신 싱글들에게 명찰번호표!!를 나눠주고 마지막에 맘에 드는분을 찍어서 양쪽매치되는분들은 (집계가 가능하다면) 공연 후 발표해서 즉석커플이 탄생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면... 이게 바로 동성스캔들!!!!!
-이건 SBS짝이랑 MBC나가수를 어설프게 합친 모습이네요 하하하.. 공연 후 즉석발표가 어렵다면 공연 후 새로 만든 블로그를 통해 발표하는것도 블로그 활용법 중 하나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이땐 몇커플이나 탄생했을까 보단... 누가 나를 찍었을까? 가 더 큰 관심이 되지 않을까요 하핫
S본부짝이 남자1번 여자3번 이런식이라면 G1번, G2번 L1번 L2번 이렇게???
공연이 두 번이니까 1회공연땐 G101번 L101번부터, 2회공연땐 G201번,L201번부터.. 이런식???
만약에 G01번부터 G99번까지는 싱글인 지_보이스단원들에게 주면 어떨까요??
몇몇곡은 G번호명찰차고 부르기??? 아 벌써부터 난 몇표나 받을까 두근되요ㅋㅋ그때까지 나도 싱글일것인가?? 하핫
공연중간중간 용기있는 싱글들에게 즉석해서 무대 위에 올라와서 자기PR할수 있는 시간을 만들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있는데.. 과연 누가 올라올것인가가 더 궁금하네요ㅋㅋ
써놓고 보니.. 제가 생각보다 구체적으로 생각하고있었네요..... 얼마다 싱글탈출하고싶었으면 그랬을까ㅋㅋㅋ
3. 위고투게더는 스탠딩파티로???
공연장 무대가 좁아 <위고투게더>를 객원단원 포함해 전 단원이 춤추면서 부르기엔 무리가 있지 않을까 하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무대가 좁다는 것은 그만큼 관객과 함께하기 좋다고 해석해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봤어요. 게다가 기쁘게 즐기면서 부를 수 있는 앵콜곡이잖아요? 단원들이 적극적으로 객석쪽으로 진출해서 춤도 추면서 노래부르면서 기립박수를 유도하면 앵콜분위기도 나고 스탠딩파티분위기도 나고// 하지 않을까ㅋㅋ
이때 포인트는. 싱글명찰 G01번부터 달고 있는 싱글단원들이 적극적으로 객석으로 진출해야 한다는거죠ㅋㅋㅋ 얼굴도장찍고 이때 맘에 드는 짝도 찾아야하고ㅋㅋ 그 앞에서 노래도 좀 샤방샤방하게 불러주면 나 찍어줄지 누가 알겠어요 히히
아놔 그전에 깁스나 풀러야 하는데 말이죠...... 이걸 풀어야 춤이라도 출텐데 말이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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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글리폐인이자 뮤지컬 좋아하는 신입회원의 주제넘는 주저리였슴니다 ㅋㅋㅋ
제가 다른 정기공연은 어떻게 진행하였는지도 모르고....그렇다고 다른공연을 준비해본적도 없고..새로운 프로그램을 넣기엔 너무 늦지 않았나... 싶지만!!!!
다음주엔 기획단회의도 없다고...하고
지금 말 안하면 후회할꺼 같아서 써봤습니다ㅋㅋ
써놓고 보니 장문이네요 헉헉헉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해요!!
일요일에 뵙겠습니다!! 오셔서 제다리 구경하세요~
공연에 대한 기대가 엿보여서 기분이 좋습니다~!!
1번 아이디어는 시도해 볼만 한 것 같은데 편곡하기에 좀 늦은 감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