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연습 뒷풀이때 이태원 지명의 유래에 대해 얘기가 나왔었는데요,
그 유래를 많이 궁금해하셨는데 확실히 아는 분이 없으시더라구요.
제가 근처에 살다보니 저도 궁금해서 한번 찾아봤습니다.
이태원 지명 유래
서울 용산구 이태원은 서울 속의 외국인 거리다. 점포마다 걸려있는 간판은
모두 외래어이고 오고 가는 행인도 내국인보다는 외국인이 더 많다. 한강과
가까운 이곳은 군사적 요충지로 부대가 주둔하기에 적합한 장소인가 보다.
지금은 미군이 주둔하고 있지만 임진왜란 때는 왜적이 주둔하고 있었다.
당시 이곳에는 여승인 비구니들이 수도하는 운종사(雲鍾寺)라는 절이 있었는데
왜적이 주둔하면서 여승들을 겁탈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왜군이 서울에서
물러나자 조정은 왜군에게 겁탈 당해 낳은 아이들 문제로 고심하였다. 마침내
조정에서는 운종사 여승을 포함하여 왜적의 아이를 낳은 부녀자들을 벌하지
않기로 하고 이곳에 보육원을 지어 그 아이들을 기르게 하였으니 그때부터
이곳을 이태원(異胎院)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또 임진왜란 때 항복한
왜군들이 조선에 귀화하여 여기에 모여 살았으므로 이타인(異他人)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지금의 이태원(梨泰院)으로 쓰인 것은 효종 때 이곳에 배나무를
많이 심어 재배했기 때문에 바뀌게 되었다.
<참고자료 : 600년 서울 땅이름 이야기, 김기빈 지음, 살림터>
이태원은 종로와 함께 이반들에겐 빼놓을 수 없는 곳이죠.
네이버에서 검색을 해보면 저거 말고도 다양한 유래가 있더라구요.
뭐 말그대로 설이니까 어느것이 딱 정답이다라고
확정 지을순 없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궁금증이 풀렸다는걸로 위로를... ^^;
p.s: 어제 종로서 밤새 술마시고 동대문에서 심야영화까지 보고 아침 5시께 잠이 들었더니
회사서 일하는데 졸려 죽을거 같아요. ;ㅂ;a 다들 한주 잘 버티고 계시죠?
곧있음 또 만남입니다. 일요일날 만나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