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어째 매일 노래를 한곡씩 올리고 있네요.
오늘 올리는 곡은 할렐루야(브로큰할렐루야) 입니다.
원래는 시인이자 소설가이자 음악가인 캐나다 출신 음유시인 레너드코헨의 곡이구요, 캐나다출신의 커밍아웃한 게이 포크송가수/피아니스트인 "루퍼스 웨인라이트"가 영화 '슈렉'의 OST 삽입곡으로 편곡하여 Broken hallelujah 란 이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었죠.
(참고로 루퍼스 웨인라이트는 브로크백마운틴의 OST에도 참여했답니다.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던 엔딩크레딧 노래 "The Maker Makes"를 기억하시면...^^ 이 가수의 곡들을 함 발굴해보는 것도 재밌을 듯...^^)
암튼... 예전에 우리 코러스 모임에서도 어느 분이 이 곡을 언급하신 기억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시애틀 게이코러스 버젼으로 들어보세요.
(이 버젼의 채보도 거의 끝나서... 조만간 불러볼수 있을 듯.^^)
사회라는 이름의 신...
사람들은 스스로가 신이 되어서 다른 사람의 사랑을 판단하고, 정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신은 내가 알고 있는, 믿고 있는 신은 아닙니다.
사람들이 사랑에 대해 승리감보다 좌절감을 맛보게 되는 것은
사람들이 신으로 행세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추신...
부정에 대한 개념은 시대적 배경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한 예로 근친상간은 오늘날에 매우 부도덕한 개념을 지니지만,
태초에 아담과 하와와 그들의 자녀들만 있었던 시절엔 근친상간이 불가피했을 겁니다.
오늘날엔 근친상간이 매우 부도덕한 짓거리이지만,
그땐 그런 "부정한 짓거리"를 신도 탓하지 않으셨죠.
이렇게 "부정한 짓거리"는 시대적으로 견해와 관점이 변하기도 합니다.
물론 사람들이 모여 사는 사회는 그런 관점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기도 하죠.
혹, 오늘날에-성경에 대해 알지도 못하면서-동성애자들을 성경을 들먹여 가며
정죄하는 이 있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복음이 아니라 [내가복음]입니다.
사랑의 말씀인 성경으로 정죄를 일삼는 것은 [내가복음]입니다.
사람들은 그렇게 스스로 신이 되고,
그런 사람들이 모여서 이룩한 사회는 신의 얼굴을 가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신이 허락하지 않은 사랑...이라고.
하지만, 그건 그 사람이 그 사회가 그 시대가- 스스로 신이 되어서-허락하지 않은 사랑일 뿐입니다.
위에 어느 분도 말했지만,
세상엔 축복받지 못한 사랑이 더 많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아픔에만 매몰되지 않고 주위를 돌아볼 수 있다면
다른 사람들도 나만큼 아파하며 살아간다는 걸 눈치챌 수 있습니다.
세상 모두가
나만이 아프고 괴로운 인생을 살아간다고 외쳐서
나만을 바라봐 달라고 한다면
아무도 서로의 아픔을 돌아보지 않을겁니다.
사람들이 스스로 신이 되어 타인의 정죄하는 건 이기심때문입니다.
자아에 대한 이기는 타자에 대한 무관심을 낳고,
무관심은 몰이해와 편견을 낳습니다.
자아만을 위한 이기는 타인에게 신 처럼 보일 지 몰라도, 타인에겐 비수일 뿐이며
그 비수는 결국 부메랑이 되어 자신의 가슴에 부메랑으로 되돌아 올 뿐입니다.
지금 당신이 사람들의 몰이해와 편견과 부당함으로 인해 상처받고 힘들다면
언젠가 내가 날린 몰이해와 편견이 되돌아 온 것임을 눈치채야 합니다.
훗날 또 힘들어지지 않으려면 지금 이기와 무관심을 버리는 보험에 가입하십시오.
그럼 불의의 몰이해와 편견에 의한 사고에 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