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입니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빠르면 다음주부터 인수인계하고 나갈것 같습니다.
아침에 출근하고, 저녁 늦게 퇴근하는 생활이 시작된다는 것이죠.
지난해 하반기 전 백수였습니다. 어느정도 자발적인 백수이기는 했지만요.
지난 해 선거 끝난 뒤로, (선거 사무실 사무장 하고 있었습니다)
음악하는 친구 옆에서 일을 도와주고 있었는데요,
돈은 거의 벌지 못했지만, 경험은 조금 쌓았죠.
신인가수가 부를 곡 MR 만들어주고,
어학교재 테이프 배경음악 만들어주고..
사실은 어디 영화음악이나 뮤지컬이라도 맡아서 폼나게 입봉하는게 목표였는데요.
그건 그렇고 취직얘기로 돌아와서,
어디에 취직했느냐. 무슨 일을 하느냐. 돈은 많이 버느냐.
그게 문제입니다.
취직처가 '영화' 쪽입니다.
돈은 많이 못벌고, 일은 많은 곳이라죠, 아마.
뭐, 제가 배우를 한다는 것은 아니고, 그렇다고 연출을 한다는 것도 아니고요.
그냥 어떤 영화제 준비위원회에서 총무같은 일을 맡게 될듯 싶습니다.
돈관리하고, 기업체 관리하는 사무직이죠.
어린이영화제라고 고양시(일산)에서 올해 여름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처음 이 말 나왔을 때 옆에서 추임새 좀 넣었는데,
결국 이렇게 엮기게 되네요.
올해 여름까지 고생 좀 하고, 영화제가 끝나면 앞으로도 그곳에 남을지 그만둘지 그 때가서 결정해도 된다고 하네요.
제가 아무도 모르게(사실은 남들 다 알게) 흠모하는 아저씨도 계신 곳이라, 그냥 덥썩 일한다고 했습니다.
뭐, 경험 쌓는다 생각하면 재미있을법 싶네요.
이참에 영화인으로 거듭날 수도 있겠고.
이번달 안으로 사는 곳도 옮겨야 하는데요,
이왕 이렇게 된 것 새로 나가게 될 직장 근처로 오피스텔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근처에 가보니 서울로 통하는 교통도 편하고 전세값도 적당하더군요.
집들이한다고 하면, 오실분 있겠죠?
괜히 오라고 했는데 사람들 안오면 저 삐져요.
꼬맹이 녀석도 영화일 한다고 그래서 걱정인데
영화쪽에 재능이 있으신분들이 많으시군요 ^^
그런데... 월급날은 언제예요? ^^*
일 잘하시구요~ 좋은 방 구하세요~~
ps : 집들이는 음... (스케줄 뒤적뒤적) 날짜가 정해져야 알듯.. 앗 난 초대 대상이 아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