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홍석천 집단 커밍아웃 무대
[일간스포츠] 하리수와 홍석천이 최초의 집단 커밍 아웃 무대에 선다.
18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인권콘서트에서 참여하는 하리수와 홍석천은 각각 트랜스젠더와 동성애자 10여 명과 함께 무대에 올라 집단 커밍 아웃 무대를 마련한다. 둘은 성적 소수자에 대한 사회의 편견과 차별의 벽을 향해 "우리는 '비정상'이 아니라 '다름'일 뿐이다"라고 외칠 계획.
하리수는 국내 최초의 트랜스젠더 연예인으로, 홍석천은 연예인 최초 커밍 아웃으로 화제를 모은 인물들이다.- Copyrights ⓒ 일간스포츠 & Joins.com,
하리수, 트랜스젠더들과 한무대 선다
하리수가 무명의 트랜스젠더들과 함께 세계인권선언일을 기념해 열리는 '인권 콘서트'에 참가한다.
18일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주최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질 인권 콘서트에 참석하는 하리수는 트랜스젠더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희망의 노래를 부를 계획이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이번 인권 콘서트는 이주노동자, 동성애자, 비정규직 노동자, 양심적 병역거부자, 보안관찰자 등 5개 인권 문제를 비롯해 사회구성원임에도 그 존재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소수 인권 문제에 대한 차별 철폐를 부르짖는 자리다.
하리수는 "이번 5개 인권 주제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트랜스젠더를 향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도 무척 크다. 이제 트랜스젠더들이 더 이상 움츠리지 말고 사회에서 떳떳하게 생활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간절한 바람에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리수는 이날 트랜스젠더들과 함께 "우리는 '비정상'이 아니라 '다름'일 뿐이다"고 선언할 예정이다.
이어 동성애 영화 <프리실라>의 OST에 나오는 빌리지 피플의 'go west'를 부르게 된다.
이날 무대에는 정태춘 박은옥 홍석천 등도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