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바뀐 것은 없구요, 홍석천씨도 동참하기로 했답니다.
문제는 곡 선정인데 계속 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애당초에 창작곡을 들고 가기로 했던 친구사이 쪽의 기획은 민가협과의 회의 결과 공연초반의 화려한 분위기랑 잘 맞지 않는다고 해서 Abba의 Dancing queen 으로 하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었지요. 해서 코러스 모임에서는 지난 번에 그 노래로 연습을 했었습니다.
그 후 민가협 측이 하리수씨의 의견을 물어본 결과 It's raining men 과 She bop 이 리스트에 올랐습니다.(하리수의 새 앨범에 It's raining man 이 들어가서 은근히 바라는 듯...)
어렵사리 연결된 홍석천씨는 '넌 할 수 있어.' 와 '난 괜찮아.' 를 추천했다고 하구요.
현재 마지막까지 거론되고 있는 노래는 dancing queen 과 go west (빌리지피플 혹은 팻샵보이즈) It's raining men(하늘에서 남자들이 내려와) 이렇게 세 가지 입니다.
노래마다 장단점은 있습니다. 셋 다 게이아이콘으로 이해할 수 있는 노래이긴 한대요, dancing queen 의 경우 곡도 무난하고 연습을 했다는 장점이 있지만 연예인들이 탐탁지 않게 생각한다는 단점이 있고, ge west는 작년 월드컵때 많이 알려졌고 가사 내용이 무대와 잘 어울린다는 장점이 있지만, 아직 악보를 구하지 못했습니다. 마지막 It's raining men은 가장 신나는 노래이긴 하지만 가사 내용상 레즈비언들과 함께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는 노래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콘서트 담당자도 결정을 하지 못해 왔다갔다 하고 있는데요...
모레 연습 전까지는 어떻게든 결론이 나야겠지요. 나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모르니까 go west, It's raining men 코러스악보 구할 수 있는 분은 좀 알아봐 주실래요...? 저는 어제 새벽 네시까지 인터넷 뒤지다 포기했습니다. ㅠㅠ
Y.M.C.A 는 어떨까요?... 우리나라말로 된 악보가 있긴 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