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회원이 있다는 눈썹군의 문자질에 혹하여 부랴 부랴 수영장에 도착했더만...
진짜 신입은 한명 뿐이고, 나머지는 무늬만 신입이로구랴.
강습해줄 사람이 없어서 맨날 딩가 딩가 놀았는데,
어제는 어쩐일인지 배우는 사람이 더 많았더군요.
친절하게 개인강습을 해준다는 내 청을 뿌리친 눈썹군은 큰 언니에게 수영을 배우고,
저도 몇명을 맡아서 가르쳤네요..
음.. 제대로 배우긴 했나 몰라.. --;
세명이 넘어가니까 정신없더라구요 --;
누가 어떻게 해서 뭘 지적해야 할지 한번 돌고 나면 다 까먹고 --;
결국 언니들의 투입으로 인하여 인원을 좀 줄였답니다.
오랫만에 간 수영장이라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이 한산하여 좋더이다.
밥은 자연스레 설렁탕.
무려 18명이나 밥집에 갔습니다.
수영만 하고 내빼는 진행형양조차 밥을 먹으러 왔더군요.
뭐 최근 신혼여행 다녀온 바퀴벌레 한쌍은 밥을 안먹긴 했지만요.
혼자 특을 시켜 그것도 모자라 주위 사람들 밥을 뺏아 먹은 모양은 배를 두두리며,
그래도 모자라 모자라.. 를 연발하였답니다.
오랫만에 보니 좋더군요 ^^
다음엔 다함께 청계천 물구경이라도 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