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힘을 모읍시다!!
- 동성애 혐오범죄 해결 지원 및 신고, 대처 요령
1. 동성애 혐오 범죄 해결을 지원합니다.
얼마 전 종로 3가 돈화문로 일대 동성애자를 대상으로 하는 혐오범죄가 발생했습니다. 혐오범죄란 "혐오주체가 특정 집단에 대한 편견이나 혐오, 비하, 적대감, 증오 등을 동기로 혐오의 대상이 되는 자의 생명과 신체, 그리고 정신에 대해 치명적인 상처를 가하거나 물건이나 주택 등에 피해를 입히는 등의 범죄"를 말합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 지난 10월 29일, 11월 5일 새벽에 있었던 사건은 3명의 남성이 게이 커플의 얼굴에 폭행을 가한 사건입니다. 이와 유사한 경험을 당하셨거나 이를 목격한 하신 분들은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02-745-7942, chingu@chingusai.net)나 기타 성소수자 인권단체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2. 동성애 혐오 범죄에 대한 신고 및 대처 요령
1) 우선 경찰(112)에 신고합니다. - 아웃팅 염려로 인해 신고를 주저하실 수도 있지만, 경찰은 수사단계나 그 이후에 직무상 알게 된 정보를 유출할 수 없고 유출 할 경우 이에 대한 제재가 따르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아우팅의 위험은 본인의 의지에 따라 충분히 제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후 같은 범죄 예방차원에서라도 경찰 신고는 우선시 됩니다.
2) 최대한 많은 증거를 확보합니다. - 당황스럽고 힘들겠지만 가해자 검거나 처벌을 위해서는 침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것을 부탁드립니다. 증거를 수집하고, 가능하다면 주위 목격자를 확보하며, 사건 당시 또는 직후에 녹음, 사진, 영상 등의 기록을 남길 수 있으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동성애자 인권단체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 재발 방지 뿐만 아니라 사건으로 입은 피해자의 정신적 외상에 대한 정서적 지지, 자긍심 회복 등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동성애자 인권단체에 알리고 공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친구사이는 이와 같은 도움을 요청받을 경우 최대한 빨리 지원할 것이며 이후 법률적인 협조를 얻을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드릴 것입니다.
Ⅰ. 모든 인간은 존엄성을 가진 소중한 존재이며 누구도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혐오 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는 없습니다.
Ⅱ. 혐오 범죄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우리 동성애자들/성소수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사건 발생시 신고를 두려워하지 마시고, 한국게이인권동단체 친구사이 등에 연락하여 지원을 요청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