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추적추적
요럴 때 일기예보는 왜 또 딱딱 들어 맞는지?
오늘 우리 단체 회원 분들이 퀴어버스를 타고
한진중공업 시위 현장으로 내려 갑니다.
물론 우리 단체 외에 다른 성소수자 인권단체 그리고 많은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찾아가는 날이기도 합니다.
우리 사회에는 다양한 소수자들이 존중 합니다.
흔히들 자기는 소수자가 아닐 거라며, 내 인생의 목표는 주류가 되는 것이야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 일 것 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누구나 다양한 이유로 사회, 경제, 문화적으로 소수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수자"란 그 인구 수가 적은 것이 아니라, 정치적으로
약자 이다. 점도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우리 단체의 가치와 비전 중에는 "대안의 공동체" 를 향해 노력해야 하는 사명이 있습니다.
다양성과 비성소수자를 포함하여 모두가 조화로운 공동체를 향한 노력 말입니다.
오늘 비오는 날씨에도 긴 장거리 여행을 하실 참가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 덕분에 '가치와 비전' 이 더 빛을 발할 것 입니다.
좋지 못한 날씨와 정부의 태도에 주눅들지 마시고, 시위동안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여러분의 안전과 건강
그리고 행운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