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 털면 떨어질 것 같은 것들도 막상 탈탈 털어 보고 문질러 보자면,
무엇이 그리도 악착같은 것인지 쉽게 떨어져 주질 않습니다.
시간의 거리보다 마음의 거리에 늘 무겁습니다.
그러면서 또, 결국은 살아가고 있는 것이겠지요?
오랫동안 땀으로 작업해왔던 컬쳐가이드북이 출간이 되었군요. 축하드립니다. 고생하신 모든 분들에게 박수!!왕창!!!
여전히 맹열 정진하는 모습들이 아름답고, 부럽기도 합니다. 다시, 박수 왕창!!!
너무 오랫만에 들러 본 탓인지, 이러저러한 수더분한 이야기들, 쨍한 이야기들, 가슴 아픈 소식들도 있군요.
한번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도 당위의 빈곤함과 변변찮은 사는 일들에 이리저리 미루며 살다보면 훌쩍훌쩍 세월만 갑니다.
글자 몇 낱으로 모두에게 안부를 전하고 인사를 건넨다는 건 어불성설일테지만, 몇 글자 적어서나마 그렇게 그리운 얼굴들에게 안부를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