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내려가는 철길 위로 구름이 흘러간다.
마음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수는 없지만
모두가 사랑이라고 고백하는 사이
너의 눈에 담긴
깊은 바다 속을 보았어
..... 오랜만에 여유롭게 하늘을 보며
갈라, 재경, 기윤, 타미는 수다를 3시간 동안 떨었답니다 ㅋㅋㅋㅋ
모 옆테이블에 굿타임, 잡채리나, 샌더, 석이는 동시에 책을
꺼내더니 우아하게 책을 읽고 내려 오더라구요 (썩을..... ㅋㅋㅋ)
종로의 기적은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따뜻했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관객과 배우들의 만남 전에
지_ 보이스는 놀라지 마시라........
무 반주에 아카펠라로 마이크도 없이 " 당신은 날 세우게 하네( you raise me up)" 을
불렀답니다. 흑흑흑 우리가 이 정도까지 되다니.......
이후 진행된 커밍아웃 파티도 즐거웠고 유익했습니다.
다만 제가 먼저 올라와야 하는 관계로 CMS 용지를 많이 못 돌려서...... 그래도 한 장
받았죠?
극장에서 개봉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 다시 한 번 해 보았습니다.
이렇게 따뜻한 영화 !가슴속에서 용기가 나는 영화는 성소수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보고
느껴야 한다고 이런 저런 생각들이 들었죠......
일일히 감사 인사들 드리기 보다는, 개봉까지 갈 길이 멀기에.....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꼭 수상의 영예로 이렇게 많은 이들이 2년 여 수고한 보람을
위로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쁜이 님은 11일까지 진행을 계속해야 해서, 수고하신다고 문자라도 날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