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입니다.
COVID-19의 장기화로 올 해 또한 모두에게 힘든 한 해 였습니다. 모임은 어려웠고, 외부 활동은 조심스러웠으며, 사람의 온기가 더욱 절실한 한 해 였습니다.
또한 우리의 곁을 떠난 동료들의 부고 속에서 애도와 추모를 이어가며, 살아서 더 우리의 존재를 드러내고 행동하고자 했습니다.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을 목표로 10만 국민동의청원 달성과 평등길 도보행진, 차별금지법을 쟁취하기 위한 국회 앞 농성을 이어가면서, 더 이상 사회적 합의는 필요 없고, 대선보다 차별금지법이 먼저라는 것을 알렸습니다.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사회전반 의 열망을 정치가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지점으로 만들었습니다.
친구사이가 이렇게 투쟁할 수 있었던 이유는 "회원분들께서 함께 걸어주셨기 때문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친구사이는 2022년에도 인권을 위해 끊임없이 투쟁하고, 성소수자의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위해 지원하며, 성소수자가 혼자라고 느껴지지 않도록 전화, 인터넷 및 대면으로 상담을 실시하는 등의 활동을 이어나갑니다. 2022년에도 친구사이와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남은 한 해 행복하게 마무리 하시고, 건강하고 힘찬 2022년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2월 30일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