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뛰는 삶을 살으라는 채널러 다릴 앙카 의 앙칼진 메시지를 접한 후
그래 가슴뛰는 삶을 살아보자 라는 다짐으로 쭈욱 걸어온 시간들이
최근들어 좀 지치고 ,이 땅에서 그림으로 살아간다는게
어떤건지 지대로 피부에 와닿았습니다.
어제는 지난 두달간 준비한 학습만화 기획안의
회의 결과가 나오는 날이었는데요... 결과인 즉슨...안찍기로 했답니다.ㅠㅠ
기획이 나쁘지는 않지만, 현재의 시장상황을 고려할 때
팔릴수 있을 것 같지가 않다고 결론이 났다고 하네요...
출판사 쪽에서 책을 찍을 수록 손해라고 얘기를 해오니 더이상 할 말도 없고
5월부터 이번달 초까지 준비했었던 기획안 들이 최종회의에서 떨어지는걸 보니
맥빠지기도 하고(내 새끼들...ㅠㅠ) 허탈해지네요.
다음주 부터는 출판사들을 순례해야 되는데
그나마 더위가 조금은 꺾였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
출판경기가 어렵다고들 하지만 분명 되는 책은 존재하고 있고
그런 책을 만드는 일이니 이런 일들은 아무것도 아니다 하는 마음으로 위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일을 통해 지금껏 자신을 과대평가하고
너무 안일하게 일을 해온건 아니었나 하는 생각과
어제오늘 얘기는 아니지만 만화를 포기하는 사람들을 얘기가 남일 같지가 않게 다가오더군요.
20살시절 하루 4시간자면서 해오던 그 열정은 온데간데 없고
귀차니즘에 하루하루 도태되어온건 아닌가 반성을 하게 됐습니다.
남들과 같아서는 남 이상 될수없다는 그 흔한 진리를 너무 오랫동안 잊고
지내온건 아닌가 싶어요.
가슴뛰는 삶을 살기 위해선 그에 따른 노력이 뒤따라주어야 하는데
뒷받침이 많이 모자랐던 모양입니다.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자신이 원해서 살아가는 그 삶에 대한...물음...
'너 정말 행복하니' 라는 그 문구가 제 자신에게 적용되었을때...
부정적으로 와닿지 않고 긍정적으로 ' 응 ' 이라는 대답으로 와닿는
그런 모습을 갖추기 위해 힘내서 뛰어야 겠어요~~
가슴 뛰는 삶을 살아라 - 다릴 앙카
가슴 뛰는 일을 하라.
그것이 최고의 명상이다.
신이 당신 자신에게 주는 메시지는
가슴 뛰는 일을 통해서 온다.
가슴 뛰는 일을 할 때 당신은
최고의 능력을 펼칠 수 있고
가장 창조적이며, 가장 멋진 삶을 살 수 있다.
그것이 당신이 이 세상에 온 목적이다.
당신은 바로 가슴 뛰는 일을 하기 위해
이곳에 태어났다.
남의 삶을 베끼며 살려 하지 말고
지금 이 순간 당신을 가슴 뛰게 하는 일을 하라.
그때 우주는 전적으로 당신을 도와 줄 것이다..
p.s : 이번주 주일에 친구네 농장에 밤 따는거 도와주러 갈 것 같애요...;;
본의 아니게 못나가는 상황의 연속이라...
멋진 신입분들 많이 오셨다는데 뵙지도 못하고...흑 ㅠㅠ
점점 폐쇄적으로 변하는 생활권에 거시기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