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했다가 외출한 친구랑
다른 한넘이랑...셋이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없는 돈에...=ㅁ=;;
병원에서 외출한 친구 기분좋으라고
먹고 싶다는거 사주고서..(환자가 어찌 그런 기름기 많은 음식을...==;)
영등포 바닥을 훑어 지나댕기다가
더위에 지쳐서 음료수 마시러 들어갔죠..
친구들과 모이면 여자 얘기가 당연히 나오는 지라...=ㅂ=;;
이런저런 얘기 하고 있는데..
저는 왜 여자 안사귀냐고 그러더군요.
근데 한넘이 얘는 여자 말고 특이한취향이잖아..
그러는게 아니겠어요...=0=;
얘는 게이라 남자 좋아한다고...=ㅁ=;;
순간 이자식이 어케 알았지 하며 속으로 놀랬지만
비싼 밥사준것 과 갈굼으로 무마 시켰습니다
자기도 농담이라고...( =);;
친구들과 헤어지고 가는데
게이인게 티가 많이 나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게이 티가 난다는게 굳이 나쁘다는건 아닌데...
일상생활에서의 행동이 끼스럽다거나 말투가 나긋나긋 하지도 않고...
절대 제입으로 커밍하기 전에는 게이티가 안날거라
자부 했었건만...==;;
마음의 준비도 안되있는 상황에서
이러다 커밍도 하기 전에 한군=게이 라는 등식이 성립되면 안되는데...==;;
아웃팅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보게 되는 날이었어요...( =);
난 게이인줄 아무도 상상도 못하쥐.. --+
뭐 가끔.. 섬세하단 소린 들어.. --+
당췌 먼 소린지 몰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