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title_Marine
이것두 씨티에서 퍼왔심다.. 혹시 안가시는 분이 있을까 해서리.. ^^

(순서는 무순입니다.)

<련애박사의 고난이도 동성련애 108 법칙> (version 2.0)
(순서는 무순입니다.)

1. 반드시 실물을 보고 고른다. (절대 온라인상의 프로모션을 두고 상상을 키우는 초짜적 행위로 뇌의 에너지를 허비하지 않는다)

2. 대상이 포착되면 과감하게 종합검색작업에 들어간다. (게이바나 클럽에서는 거의 모두다 나름대로는 '멋진 남자 가면놀이'를 하고 있는 것이므로 절대 인간성 따위를 알 수 없다. 따라서, 꼭 밝은 대낮에 연극적 공간이 아닌 일상적 공간에서 취하는 행실을 봐야 한다.)

3.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쏴라. 사랑 앞에서 밍기적 대봐야 상대를 짜증나게 할뿐이다. 좋아한다고 말했다가 거절당하는 것은 수치스런 일이 아니다. 좋아하면서도 용기가 없어 밍기적 대다가 볼짱 다 보는 게 수치스런 일이다. 믿음직한 사람이라는 첫인상을 심어주려면 멋지게 공작에 들어가라. 우울과 소심은 상대를 짜증나게 할뿐.

4. 이태원이나 번개에서 만난 상대의 경우 그 자리에서 쇼부를 보려하지 마라. 호감을 주고, 관심이 있음을 표명한 뒤 전화번호만 챙기면 그만이다. 나중에 일대일로 만나서 연애를 제안하는 것이 10배는 효과적이다.

5. 꼬실 때엔 반드시 눈을 들여다보며 꼬신다.

6. 과도하게 남자다운 척하는 것은 금물. 잠깐이면 몰라도 장기적으로 연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제대로 연애하려면 절대 연기하지 말아야 한다.

7. 타이밍은 연애의 전부다. 상대가 연인이 아쉬울 때 멋진 자세로(물리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 앞에 쿨하게 나타나주는 것은 중요하다.

8. 게이임을 부끄러워하는 자는 자신의 게이 연인(바로 당신)도 부끄러워하는 법이다.

9. 내가 좋아하는 남자에게 짝사랑하는 이성애자 남자가 있는 경우, 그 판타지가 깨질 때까지 기다린다. (머릿 속에서 이상화된 이성애자 오빠는 천하무적이니, 결코 내가 무찌를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차라리 애인이 있는 게이를 꼬셔내기가 더 쉽다.)

10. 연애를 잘 하고, 젠틀하게 잘(?) 헤어지는 남자라면 꼭 기억해둔다. 언젠가 나랑 사귀어도 좋을만한 멋진 남자이기 때문이다. (연애는 해본 놈이 잘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다행인지 불행인지 게이들은 대개 6개월 이상 사귀지 못한다. 연애를 잘 하고 있는 남자들을 주시해두었다가 쓸만한 남자 가운데 파경을 맞은 이가 있으면 적절하게 뜸을 들였다가 배고플 시점에 공작에 들어가라. 그러면 성공률 최상이다. 사실 애인이 있는 게이 남자들처럼 꼬시기 쉬운 것도 없다. 허나 독특하게 드라마틱한 인생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면, 그러지 말자.)

11. 키스를 못하면 다시 생각해볼 일이다. 키스를 못하면 대개 섹스도 못한다. 특히 키스에서 머뭇거리는 자는 침대에서도 두고두고 뻘쭘해한다. 시체놀이나 할 게 아니라면, 뭐 사실 눕혀보나 마나다.

12. 첫 데이트에서 섹스하면 상대가 '선수'가 아닌 경우, 대화가 단절되기나 십상이다. 스포츠 섹스 후 쿨하게 대화를 이끌어낼 줄 아는 한국인은 드물다.

13. 원나잇 섹스면 모를까 3년차 이하의 게이는 좋은 연인이 되긴 힘들다.

14. 3-4년 이상 가까이 지낸 게이 친구가 여럿인 게이는 인간성에 큰 문제가 없는, 검증된 남자다.

15. 부분적으로 커밍아웃한 게이들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연애를 한다. 나를 자신이 커밍아웃한 이성애자 친구에게 정중히 소개시키는 자라면, 확실히 믿을만한 남자인 경우가 많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묻지마 연애의 경우 관계는 무책임하기 쉽고, 종종 파국은 잔인해진다.

16. 상습적인 거짓말은 거의 불치의 병이다. 상습적으로 거짓말을 늘어놓는 게이는 가까이하더라도 반드시 거리를 유지할 것.

17. 끼떠는 거 재수 없어하는 남자는 대개 자신의 소녀다움을 억압하는 자들이다. 2-3년 뒤 진정한 아줌마로 거듭나는 수가 많다. 주의할 것. 그러나 새로 만난 남자 앞에서 가볍게 끼떨어보는 것은 중요한 실험이다.

18. 트라우마를 삶의 에너지로 삼는 자들은 최악의 연인이니 조심해야 한다.

19. 첫 섹스가 끝난 뒤 매너가 꽝이면 좋은 연인일 가능성은 제로다.

20. 때짜라는 데 눕혀보니 마짜거나, 마짜라는 데 눕혀보니 때짜거나, 버서타일(올)이라는 데 눕혀보니 그냥 마짜 혹은 때짜인 경우, 자기 자신의 욕망에 솔직한 사람이 아니므로 앞으로 계속 의사표현에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다. 정신분석에 능하지 않다면, 오래 만날 생각은 말자.

21. 게이 친구들을 못 만나게 하는 애인은 정작 먼저 당신 몰래 바람 필 사람이다.

22. 미모를 가꾸는 것을 수치스럽게 생각하는 남자가 게이로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는 일은 없다.

23. 헤어진 전 애인들과 잘 지내는 사람은 확실히 거부 못할 특수한 장점을 지닌 남자일 가능성이 거의 100%다.

24. 게이로서의 삶을 즐길 줄 아는 남자는 좋은 연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25. 대책 없이 노는 게이는 대책 없이 놀게 두자.

26. 예술가 게이 남자가 위대한 예술가가 될 가능성이 없다면, 그는 오로지 단기용 애인일 뿐이다.

27. PC한 페미니스트 게이는 마쵸 게이만큼이나 꽝이다.

28. '밀고 당기는' 애인은 한 남자 곁에 오래 머물지 않는 법이다.

29. 게이로서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인생 견적을 뽑아낸 게이는 연애견적도 잘 뽑는다. 자신이 게이라는 사실을 인생계획에서 주요 팩터로 고려하지 않는 자에게 연애가 인생계획에 들어있을 리는 없다. 이 말은 그의 인생에 그대가 낄 자리가 없다는 뜻도 된다는 걸 잊지 말자.

30. 둘이서 함께 여행을 가보면 됨됨이가 드러난다. 장기용이지 단기용인지 판단할 때, 여행은 최고의 시험장이다.

31. 연애는 장기용이건 단기용이건 '바로 지금'에 충실해야 한다. 깨지는 것을 두려워해선 안 된다.

32. 좋은 남자를 요구하기 전에 내가 준비된 좋은 게이 남자인가 체크해보자.

33. 일단 준비되면 남자는 꼬이기 시작한다.

34. 그러나 선택도 쉽지는 않다.

35. 미남이 아니면 미남이 되려 노력하자.

36. 외모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남자들은 더 외모를 따지는 법이다.

37. 비운의 여주인공 놀이는 절대 하지 않는다.

38. 몸이 멀면 마음도 멀어진다. 매일 전화하고 반드시 일주일에 한번은 섹스를 해야 연애가 무너지지 않는다.

39. 멋지게 헤어지면 전 애인들 가운데 몇몇은 반드시 나중에 언제고 다시 사귀자고 그런다.

40. 재활용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41. 애인의 바람은 꼭 내가 아는 이와 난다.

42. 애인이 한번 바람 폈다고 차버리면 평생 한 남자를 오래 사귈 가능성은 거의 없어지고 만다.

43. 공개적인 다중연애는 한국에서 불가능하다.

44. 근거 있어 보이는 자신감이 외모보다 힘이 세다.

45. 개를 잘 기르는 남자는 애인에게도 잘 한다.

46. 혼자 살면 연애하기 유리하다.

47. 홀로 흔쾌히 방에 걸어 들어온 초짜 게이 남자는 십중팔구 방주인과 섹스하고 싶어한다. 방은 여관방보다도 힘이 세다.

48. 원나잇 상대를 집에 들이면 안 된다. 원나잇은 집밖에서.

49. 학벌이고 재벌이고 내게 해주는 거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50. 애인의 선물은 꼭 지니고 다닐 수 있는 것으로 준비한다.

51. 지니고 다닐 선물을 건넬 때엔 내 모습이 잘 기억될 장소에서 건넨다. 그래야 그 물건과 내가 연관되어, 물건이 '나'를 환기키는 법.

52. 오래 사귀려면 허니문 시기에 애인과 반드시 sex talk을 나눈다.

53. 모성본능으로 연애하는 게이와 우울한 성격의 게이는 박복하다.

54. 내가 지금 애인을 원하는 것인지 아빠를 원하는 것인지 잘 생각해보자.

55. 잘 쓴 연애편지는 대단히 대단히 대단히 힘이 세다.

56. 눈알 굴리는 남자는 안 된다는 할머니 말씀은 100% 진실이다.

57. 양복 입은 모습을 싫어하는 게이는 거의 없다. 양복 입은 모습을 보여주면 상대의 호감을 얻는 데에 효과적이다.

58. 양복빨에 속지 말자.

59. 한국에 있는 백인들 가운데 열이면 아홉이 닭이다. red necks 취향이 아니라면 고르는 데에 신중해야 한다.

60. 한국계 미국인 게이의 경우 마음 속 깊이 자신이 미국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사실이야 어떻건 간에 그들은 파국의 결정적인 순간에 양키처럼 행동한다.

61. 유태인은 마마보이인 경우가 많으므로 확 휘어잡아야 한다.

62. 실은 한국애들도 그렇다. (특히 경상도 출신.)

63. 사랑한다고 서로 말이 오간 뒤라면, 사랑한다는 말은 남발해도 좋다.

64. 이미지는 글자나 말과 달리 결코 잊혀지지 않는 것이다. 충격적으로 추한 꼴은 제 아무리 오래된 연인관계라 해도 애인이게 보여주면 안 된다.

65. 섹스할 때 눈을 마주쳐주면 상대는 그 순간을 두고두고 잊지 못한다.

66. 섹스할 때 떠들지 마라. 사랑한다는 말도 여차하면 상대를 주눅들게 한다. 그냥 조용하게, 낮게 깔리는 신음이 최고다. 최악의 대사는 이런 거다: "형 어때? 좋아? 응? 좋아?" (오랄섹스할 때 눈 치켜 뜨고 상대 표정 살피는 것도 금물이다. 아 싫어할 놈이 어딨남. 그걸 뭐하러 확인하노, 구차하게스리.)

67. 술기운에 프로포즈하지 마라.

68. 프로포즈 받았을 때 그 자리에서 'NO!'할 필요는 없다. 몇 번 더 만나보고 거절해도 늦지 않기 때문이다.

69 애인과 함께 샤워해 버릇하면 애인이 바람 피기는 어렵다.

70. 애인이 나의 삶에 기여할 기회를 주면 애인은 새로운 차원에서 기뻐한다.

71. 단점 없는 남자는 없다

72. 학력과 미모는 동시에 발현되기도 한다. 그러나 지성과 미모는 함께 발현되지 않는다. 함께 발현된 경우라면..... 꼭 손에 넣어야지 뭐.

73. 운전하는 꼴을 보면 싸울 때의 성격이 드러난다.

74. 진정한 게이는 리모콘을 애인에게 양보한다.

75. 더 나아지고자 노력하지 않는 게이는 살아있는 악덕이다.

76. 행복한 삶의 태도가 행복을 부른다.

77. 몇몇 게이 남자들의 우울한 성격은 대개 유전적으로 타고난 것이다. 바뀌기를 기다리느니 토끼 대가리에 뿔나기를 기다리자.

78. 잘 키운 fag hag 하나 열 애인 안 부럽다.

79. 애인이 피우는 재롱의 연원을 상상하지 말라.

80. 음주습관이 나쁜 게이 남자는 롱런하지 못한다.

81. 스포츠 마사지를 배워두면 쓸모가 많다.

82. 향수는 최소량만 사용한다.

83. 애인문제는, 수퍼급 베테랑 게이 선배가 없다면, 이성애자 여자 친구와 상의하는 편이 낫다.

84. 소녀와 마초의 버튼은 거의 동일하다는 점을 잊지 말자.

85. 심심하다고 자주 누르고 놀면 후한이 있다.

86. 이반 나이트 클럽에서 놀아 보려는데, 갑자기 눈이 따갑고, 머리가 멍하며, 테이블이 더러워서 참기 어려운 지경이라면, 이제 남편감을 찾을 때가 된 것이다.

87. 연애 상대의 pet peeves를 일찌감치 파악하는 것은 중요하다.

88. 나 자신의 pet peeves를 잘 이해하고 있다면, 애인의 눈에서 콩깍지가 떨어지기 전에 숙지시켜야 한다.

89. 보통의 경우, 좋은 애인은 이미 숙지하고 있다.

90. 세상 사람들의 주장을 종합해 보면, 잘 때 붙어있기 좋아하면 여자고, 싫어하면 남자란다. 사실이야 어떻건 간에, 좋은 남자가 되려면 팔이 저려도 참아야 한다. 팔 좀 저리다고 죽지 않는다.

91. 애인과 일은 완전히 분리해서 관리한다.

92. 연인에게 일과 자신의 중요성을 비교하기를 요구하는 애인은 좋을 때엔 천사지만, 여차하면 무서운 비치로 돌변하는 법이다.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93. 헤어진 애인 입에서 좋은 소리 나오게 살아야 행복하게 산다.

94. 도망칠 땐 확실하게.

95. 침몰하는 연애는 보통 구출하려 노력해도 구해지지 않는다. 한 달 동안 꾸준히 노력해보고 안되면 깨끗이 포기하라.

96. 못생겼으면 착하기라도 해야한다는 말은 거짓말이다.

97. 우울증과 달리 소심증은 연애로도 치유되지 않는다.

98. 이쁜 남자를 보는 순간 손이 나가고 있다면, 이미 뇌는 중년이다.

99. 절대 남의 연애문제에 감나라 배나라 관여하지 않는다. 언제고 나도 구설에 오르기 마련이다.

100. 애인이 없는 것보다는 애인이 있는 상태에서 구설에 오르는 편이 낫다.

101. 모든 남자들의 욕망은 기실 똑같다는 점을 잊으면 안 된다.

102. 종종 어떤 게이 남자들은 남자와 여자의 나쁜 점을 다 가지고 있다.

103. 일주일을 어떻게 무엇을 하며 보내는가를 보면 사람이 보인다.

104. 일주일 내내 스트레스를 풀 구석이 없는 남자는 애인에게 짜증낸다.

105. 애인에게 징징거리지 않는 남자가 되려면 연애와는 별도로 스트레스를 풀 안정적인 방도를 마련해 두어야 한다.

106. 모든 장애와 난관에도 불구하고... 기회가 오면 꼭! 달려가 잡아야 한다.

107. 잊지 말자. 세상은 넓고 게이 남자는 많다.

108.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중요하다는 검증되지 않은 인류의 확신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모든 것을 눈에 보이는 것으로 판단한다. 게이로서 내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며 살아왔는지 생각해볼 줄 아는 사람은 십중팔구 이미 행복한 '련애박사'다.

- 련애박사 | 2003 여름

날아가기 2003-07-04 오후 23:11

거의다 알어.이론은 안다고.실전이 중요한 것을...흑흑.

여름맞이살빼기에돌입 2003-07-07 오후 12:21

정말이지 이 글은 예상치 못한 '대박'을 쳐버렸구나. ㅋ.

도토리 2003-07-08 오후 19:03

전 아직도 9번에 무적을 이해못하겠어요. 왜 천하무적일까?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