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notice

20210304.jpg

 

故 변희수 하사를 추모하며

 

2020년 故 변희수 하사의 트랜스젠더 여성 군인으로서의 커밍아웃과 이후 이어졌던 행보들은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었습니다.

 

자신의 모습대로 살고자 했던 당연한 요구에 시대착오적이고 정당하지 않은 근거로 한 사람의 존엄을 무참히 짓밟고도 최소한의 예의도 차리지 못한 국방부와, 차별과 혐오 속에서 성소수자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외면한 채 무엇도 책임지지 않았던 정치권은 반드시 응당한 대가를 치뤄야 할 것입니다.

 

최근 이어진 안타까운 소식 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슬픔 속에 흔들리고 침잠하는 서로에게 곁을 내어주며 이것이 결코 혼자만의 슬픔과 고통이 아니라는 것을, 함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통해 그렇게 또 한 걸음 나가는 것이라는 것을 기억합시다.

 

더 많은 이들이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 새로운 삶의 가능성들을 계속해서 열어 나갈 수 있도록, 연대와 사랑 그리고 존엄에 대해 이야기 합시다. 이것이 보다 나은 커뮤니티,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남은 이들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故 변희수 하사의 명복을 빕니다.

 

 

2021년 3월 4일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511 챠밍스쿨17 : 달콤한 섹스, 잠복성병 2005-04-18 3376
1510 2014 친구사이 게이컬처스쿨 - 3기 전화기로 만든 나의 첫 영화 2014-02-20 3374
1509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후원 <후회하지 않아> 시사회 2006-10-25 3373
1508 3인3색 퀴어 영화 클래스 2007-03-19 3372
1507 11월 22일은 '행위의 날' +4 2011-11-21 3367
1506 군형법 제92조의 6 폐지를 위한 1만인 입법청원 서명에 함께 합시다! 2013-05-17 3350
1505 2007 친구사이 송년회 안내 2007-12-07 3337
1504 09년의 첫 걸음, 친구사이 1월 정기 모임 2009-01-19 3336
1503 성소수자 부모, 가족모임에 초대합니다. +2 2013-04-04 3331
1502 전시회 [눈.밖에.나다] 2003-12-07 3304
1501 퍼레이드 행동 지침 2004-06-18 3293
1500 [토론회] 군대와 게이, 불편한 관계 속에서 인권의 길을 찾다. 2008-10-30 3262
1499 6/28 (토) 8:30 월례회의 있습니다. 2003-06-25 3259
1498 2013 친구사이 게이컬처스쿨 - 2기 전화기로 만든 나의 첫 영화 +1 2013-06-05 3254
1497 [성명서] 동성애자에 대한 편견과 혐오를 조장하는 종로경찰서를 강력히 규탄한다. 2014-03-28 3245
1496 홈페이지 개편 기획단 모임 2004-06-30 3243
1495 지_보이스 제2회 뮤직캠프 3.14~15 신청하세요. 2009-03-10 3239
1494 묻지마 게이 야유회 갤러리 게시판! 2003-10-20 3239
1493 2021 친구사이 청소년 성소수자 글쓰기 프로젝트 세상과 이어지는 글쓰기 ‘퀴어-잇다’ 2021-04-13 3235
1492 2월 친구사이 정기모임 공고 2014-02-12 3230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