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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rnews 2006-06-30 01: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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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성공회, 협약 서명 않으면 좌천될 수도"
(워싱턴=연합뉴스) 박노황 특파원


미국 성공회의 새 수장으로 여성이 선출된 후 전통파 성직자들의 반발로 성공회가 분열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로완 윌리엄스 영국 캔터베리 대주교는 전세계 성공회가 여성및 동성애 사제의 역할에 관한 협약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윌리엄스 대주교는 '반성'(Reflection)이란 제목의 제안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만일 미국 성공회가 이 협약에 서명하지 않을 경우 미국 성공회를 2등급 지위로 좌천시킬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전세계 7천500만 성공회 신자들의 수장인 윌리엄스 대주교의 이러한 제의에 대해 보수파들은 이 협약이 앞으로 수년내 미국 성공회로 하여금 지난 2003년 동성애자 주교를 인정했던 결정을 포기케 하거나 성공회에서 축출되는 상황에 놓이게 할 것이라며 반겼다.

반면, 미국 성공회내 진보파들은 윌리엄스 대주교가 문제의 협약이 동성애에 관해 어떤 내용을 담을 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점을 들어 향후 미국 성공회가 모호한 내용의 협약에 서명하거나 아니면 서명하지 않을 경우 '준회원'(associate) 자격에 만족해야 할 지도 모른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nhpark@yna.co.kr

* 차돌바우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10-2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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