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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손을 잡아주세요 ― (3) 음란매체에 무방비] 동성애 노출‘청소년의 성’

청소년의 성문제는 한 마디로 방치돼 있다. 청소년기는 빨리 시작되고 늦게 끝난다. 즉, 청소년기는 성적 발달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때이기 때문에 성적 관심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청소년들은 아직 미성숙 단계라서 성적 에너지를 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제대로 모른다. 그래서 성교육이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은 학교 현장에서의 일반적인 성교육은 별 도움이 안된다고 말한다. 가정에서의 성교육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청소년의 성적 일탈은 도를 넘어서고 있다. 음란물 접촉도가 고교에 들어서면 90%를 넘는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런 풍조와 함께 성범죄 역시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다.

인터넷 음란 사이트와 채팅, 선정적인 뮤직 비디오 등을 살펴보면 선정성이 위험 수위에 달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서울영락교회 선교부 저동문화교실에서는 주소비층이 청소년인 뮤직 비디오 가운데 지난해 출시된 200여편을 모니터링해 선정성이 높고 가치관을 왜곡하는 30여편을 분류해냈다.

지난해 영화 ‘왕의 남자’ 10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동성애를 다룬 뮤직 비디오가 많이 출시돼 가치관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다. 발라드로 인기를 얻은 여성가수 B, 3인조 여성그룹의 뮤직 비디오 등은 동성간의 사랑을 담고 있다. 동성간의 입맞춤, 애무 등과 같은 표현은 아직 성적 정체감이 확립되지 않은 청소년들의 정서와 사고를 혼란스럽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추부길 소장은 “동성애의 원인은 인간의 핵심적인 성 정체감의 왜곡에 뿌리를 두고 있다”며 “주요 원인은 아버지로부터의 확인(세워주는 일) 결핍, 동성 부모로부터 정서적으로 방어하기 위한 이탈, 동성 또래들로부터 이탈, 자신의 성적 온전성으로부터 이탈, 어린 시절의 성학대, 성인 또는 또래들로부터의 동성애 학습”이라고 말했다.

저동문화교실에서는 뮤직 비디오는 여성의 몸을 상품화한 선정성이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여성의 신체 일부를 클로즈업하거나 노골적인 성적 묘사로 점점 더 자극적이 되고 있으며 K그룹의 뮤직 비디오에서는 그룹섹스를 연상케 하는 장면과 여자끼리 애무하는 장면 등이 나오기도 한다.

저동문화교실의 강미화 집사는 “뮤직 비디오 기획사에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강력한 정부 차원의 제재는 물론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장기적이고 과학적인 연구와 조사에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뮤직 비디오를 보며 자라는 아이들은 쾌락적이고 음성적인 성의식을 갖게 된다”고 우려했다.

최근 초등학생들이 가학적인 체벌 음란 사이트를 운영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A양(8)을 비롯해 적발된 초중등생 7명은 만 14세 미만의 형사상 미성년자인 점이 감안돼 훈방됐다. 훈방된 A양 등은 대부분 성적 호기심과 친구 및 선배의 권유로 그런 카페나 사이트를 만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때 폐쇄나 접근 금지된 400여개의 카페 가운데 약 20%의 운영자가 미성년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일을 계기로 초중등생들에 대한 올바른 성교육뿐 아니라 음란 사이트에 대한 법적 규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추 소장은 “신앙적 순결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을 설득해야 한다“며 “하나님이 창조하신 성의 기본적 원리를 교육시켜 자신의 몸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깨닫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 차돌바우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10-20 11:32)

돌멩e 2007-03-08 오전 04:30

선정적이고 가치관의 왜곡을 유발하는 '왕의 남자'가 어떻게 천만을 넘어, 소위 '국민영화'가 되어 버렸을까요?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자신의 가치관/세계관에 그렇게 아둔할 뿐일까요?

현재 '청소년들의 성 인식 정도'가 지금껏 저들 보수주의자들이 이데올로기들을 통해, 교과과정을 통해, 수 많은 매체들을 통해 해온 청소년 성교육의 결과물이라는 것을 모르는 모양입니다.

저들은 자신들의 '성교육'이 미진해서일 것이라고 믿을테지요. '성 에너지'를 유용하게 '전환'하기일테고 금욕주의와 정상가족이데올로기, 이성애주의를 잔뜩 머금고 있을 뿐인 성교육을 강화해야한다고 외칠테지만, 결과는 어떨까요?
억눌린 욕구들은 폭력과 범죄로 이어질테고, 성질환과 원치않는 임신과 낙태, 버려지는 아이들이 양산될테지요.

차라리 '청소년들에게 콘돔의 사용법과 청결하고 안전한 성행위 방법과 피임방법'을 가르치는게 옳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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