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title_Marine
이번주는 바쁘기도 하고 사건도 많았던 한 주 였던 것 같습니다.
가끔이라도 친구사이 게시판에 들어오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얼마전에 고인이 되신 기러기 아빠도 설계사무소 소장이었습니다만,
저의 사무실의 소장님 한분도 근무도중에 심장마비로 사망한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사건이 발생했던 주말에는 제가 집안일도 대전에 내려가있었습니다만,
발인 당일 날에는 마감이 딱 2주일 밖에 안남은 이 바쁜 와중에 일이 잘 되지가
않더군요.
저야 어차피 이번 일을 끝으로 12월이면 사무실을 그만 둡니다만,
단순히 제가 일을 그만둔다고 강건너 불구경하듯이 해서는 안되는 일인것처럼
느껴지네요.
이 좋은 가을에 참으로 안타깝고, 착찹한 심정으로 오늘도 저는 새벽에 퇴근을 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어제인가 마린보이의 MT소식을 접했습니다.
제가 불만을 느낀 항목은 두가지 입니다.

매월의 마지막주는 친구사이의 월례회의라는 것을 모든 분께서 잘들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이날은 이미 공지되었다시피
"청소년 동성애자 인권토론회 (청소년 동성애자의 오늘-담론, 정책, 기획-)"가
열리는 날입니다. 제가 알고 있기로는 친구사이의 회원관리 담당자께서 모든 회원들에게
홍보 이메일을 돌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게시판에도 공지가 올라오고 있구요.
그런데 굳이 굳이 그날 꼭 엠티를 가야만 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이미 지난 오티때도 몇몇 분들이 따로 야유회를 다녀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매월 이렇게 친구사이 행사에 비협조적이어서 되겟습니까?

게다가 마린보이는 친구사이 소모임중에서도 가장 인원도 많고,
활동도 활발한 단체인데 이렇게 매행사마다 마치 친구사이와 마린보이는 별개다라고
광고하듯이 불참하고 다른 노선을 걷는 것에 대해서는 마린보이 내부에서 공개적으로
토론을 거쳐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두번째로는 저의 존재의미에 관한 내용입니다.
물론 모임지기의 역할을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회사일 때문에 거의 한달이상 공지만
올리고 참여를 못한것에 대한 책임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미 그 사항에 대해서는 도토리군의 모임지기 자리를 제가 연말까지 임시로
맡아하기로 했을 때 모든 분들이 수긍하셨던 부분 아닌가요?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한 단체의 행사가 모임지기에게는 아무런 일말의 의논도 없이
하다못해 유무선상의 통화도 없이 단순히 게시판에 공지가 되면
저는 매주 공지나 올리고, 사람들 안오면 전화나 돌려서 확인이나 하면 되는
자동응답기의 역할만 하면 되는 것입니까?
이런식으로 모임이 돌아가면 모임지기는 왜 필요한 걸까요?
정말 실망스러운 것은 마린보이란 모임이 철없고 경험없는 애들로 구성된 것도 아니고
이미 사회생활 하실만큼 하시고, 대인관계의 기본은 알만한 연령대의 분들로 구성이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 심히 유감이 느껴지는 바입니다.
솔직한 심정으로 제가 마린보이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우려가 드는
바입니다.

제 바람은 기본적으로 금주에 계획되어 있는 엠티는 가급적 미뤄서 친구사이 행사에 참여를
하시고 다음주 정도에 가시면 어떤가 하는 의견을 개진하고, 일단은 제가 모임지기의 자리에
있으므로 회원들 개개인간의 친목도모의 자리의 모든 자리에 관여하지는 않더라도
단체가 움직이는 행사에 있어서는 모임지기에게 유무선상으로나마 의견을 물어주시길
권고하는 바입니다.

10월 마지막주 수영은 혜화동 종로구민 생활관에서 1시에 모이도록 하겠습니다.


ㅇ지하철 : 4호선 혜화역 4번 출구(도보 이용시), 1번출구(마을버스 이용시)
ㅇ생활관 앞 정차 : 301, 마을버스 종로 08번(명륜동-종로5가)
ㅇ혜화동 정차(성대앞 정류장 또는 동성고 앞 정류장 하차)
   버스(간선) : 101, 102, 103, 104, 106, 107, 109, 140, 143, 150, 151, 160, 161, 172
   초록(지선) : 1011, 1018, 2112
   빨강(광역) : 9101, 9410
   공항버스 : 6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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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