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무거운? 발걸음으로 대문을 나선다...
섬뜩한 아침공기가 느껴지는 것을 보니 벌써 가을인가 보다...
더워 죽기 직전까지 간 것이 어제 인듯 한데... 세월은 정말 빠르다는 것을 한 번더 실감한다...
그 만큼 나도 나이를 먹어가고 있겠지...^^
지난 주는 회사내에서 안좋은 일들이 많았다...
일은 먹고살기? 위해서 한다고 생각하면 그리 힘들지도 않지만...^^ 정말 세상과 이별을 구한 사람들의
소식을 듣게 되면 허무함이 한층 더 심해진다...
내가 지금 이렇게 힘들게? 일하면 나에게 돌아 오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이틀걸러 두집의 상가집에 간다는 것 너무도 나에게는 힘든 일이었다...
내가 죽으면 누가 슬퍼해줄까... 남편을 잃은 아내... 아버지를 보고 흐느껴 우는 아들 딸...
지금 난 누구와 함께 있는지에 대해 한번더 생각해 본다...
나에게는 친구가 큰 재산인데... 과연 친구에게 내가 얼마나 많은 것을 주었는지...
요즘은 나 자신에게 조차 소홀함을 느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