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title_Marine

*도토리군이 사진 파일을 제게 보내려고 압축하고 있는 사이에 한 대화입니다.


날아가기 님의 말:
오늘 세명의 친구에게 전화했는데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았어요

작은오두막에 도토리 님의 말:
욕한번 하고 잊어버려요

날아가기 님의 말:
알았어요

작은오두막에 도토리 님의 말:
저도 오늘 회사에서 욕 엄청 많이 했어요

날아가기 님의 말:
어떤 욕을 했어요?

날아가기 님의 말:
씨발이라고 했어요?

작은오두막에 도토리 님의 말:
기본이죠

날아가기 님의 말:
개새끼라고도 했어요?

작은오두막에 도토리 님의 말:
그럼요

날아가기 님의 말:
나가 죽으라고도 했어요?

작은오두막에 도토리 님의 말:
그건 안했어요

날아가기 님의 말:
다음에 해 봐요

작은오두막에 도토리 님의 말:
네 기억할께요

날아가기 님의 말:
그럼 이 욕도 해봤어요? 평생 그러고 살아라!

날아가기 님의 말:
이 욕도 효과가 있어요

작은오두막에 도토리 님의 말:
어머! 정말 신선한 욕이군요

작은오두막에 도토리 님의 말:
꼭 해봐야죠

날아가기 님의 말:
제가 추천하는 욕이예요

작은오두막에 도토리 님의 말:
감사합니다.

날아가기 님의 말:
압축하고 있는 알집은 뭐하는 건데 이렇게 느리죠?

날아가기 님의 말:
한번 알에게 욕을 해보아요

날아가기 님의 말:
평생 알집이나 해 먹을 놈!

작은오두막에 도토리 님의 말:
다됐어요

날아가기 님의 말:
역시 이 욕은 효과가 있어요

작은오두막에 도토리 님의 말:
평생 알깔놈

작은오두막에 도토리 님의 말:
ㅎㅎㅎ

날아가기 님의 말:
더 와 닿네요

작은오두막에 도토리 님의 말:
그럼 받아보아요

날아가기 님의 말:
알겠어요

작은오두막에 도토리 님의 말:
77메가군요

날아가기 님의 말:
오우 그렇게나 커요?

작은오두막에 도토리 님이 전송합니다.
취소  (Alt+Q)

작은오두막에 도토리 님의 말:
열심히 열심히 받아보아요

작은오두막에 도토리 님의 말:
엄청느리겠지만

날아가기 님의 말:
철이 배 만큼 큰 파일이네요

작은오두막에 도토리 님의 말:
그에 비하면야

날아가기 님의 말:
알겠어요 이제 쉬세요.

작은오두막에 도토리 님의 말:
그래요

칫솔 2004-09-22 오전 07:53

어머나 애뜻해라. ^^

오두막 2004-09-22 오후 16:18

작은 오두막이 왜이리 많이 들어갔데.. 누구야 ..도토리 너야..
msn닉이 . 작은 오두막에 도토리이야..나는 몰랐네...아 나는 몰랐네..

라이카 2004-09-23 오전 00:38

작은 오두막? 너무한거 아냐? 니들..

엽군 2004-09-23 오전 09:32

ㅋㅋㅋ 유쾌한 대화로군요 ㅋㅋㅋ 아 라이카형..이번 월례회의때 저 참석할게요~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