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_보이스

title_Chorus
두기 2003-11-24 21:21:40
+1 61

지난주 금요일 저녁, 게이코러스 얼떨결 참관.. 참 즐거웠어요. 꼭 고등학교 음악실에서 다같이 노래 부르는 것 같은 느낌이였다고나 할까요. 고음부분에서 목소리 안 올라가면 괜히 옆사람 목소리가 자기 목소리인냥 입만 벙긋대는 그것.  

[중간파트]
1. 재우님의 역시 그 일목요연한 미모 통솔 - 근데 일요일 챠밍스쿨 중간즈음, 버스시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먼저 일어서던 제게 쥐어준, 그 맥스웰 커피캔과 웨하스 과자가 난 왜 그렇게 고맙던지요... 괜시리 울컥할뻔 했지만 재우형의 얼굴을 떠올리니 냉정이 찾아지대요. ㅋㅋㅋ  
2. 그리고 조용하게 노래를 부르시던 분

[건반]
건반을 맡아주신 그리고 그것도 조금 긴장했음을 건반옆에서 제가 목도했던 두 분, 한 분은 아마 '비밀의 사도'님이겠고, 한 분은 작곡을 하신다는 분, 수고많았습니다. 근데 불과 사무실에 몇 명 있지도 않았건만 디지털 건반앞에 앉으면 긴장되는가봐요. 제가 건반 옆에서 반주했던 두 분들을 자세히 관찰하니 그렇게 보였어요.

[테너파트]
1. '수퍼프랙티컬프래질~도우셔스?'라는 길고 요상하고 재미있는 악보를 들고오신 분
2. 성량이 풍부해서 제가 놀랬던 분.

[베이스파트]
1. 뼛/속/까/지 게/이/인 내의녀 시녀님
2. 프렌즈에서 멋진 쇼를 보여줘서 아직까지도 잊혀지지 않는 귀여운(?실례가 안된다면..^^) 영로님 - 근데 챠밍스쿨에선 왜 그렇게 고개를 밑으로 떨궈서 잠만 자는지.. 쩝~ 많이 피곤했거나 아니면 수업이 지루했거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같이 노래할 수 없어 아쉽지만 많이 즐거웠고
게이코러스도 번창하길...  



영로 2003-11-25 오전 00:35

그 전날 밤을 새서요 ;;
정말 피로가 싹 풀리는 강의였답니다. 후후후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수
지보이스 연혁 (2003~)
지보이스 정기공연 블로그 많이 애용해주세욥!!
지보이스 소개 및 가입안내 +4
2441 쩝....보고 싶었습니다만 +7 회색곰 2011-11-08 91
» 짧은 감상 +1 두기 2003-11-24 61
2439 짝짝짝~ 지보이스 2018-01-25 29
2438 짝짝짝 지보이스 2017-09-06 25
2437 짜잔! 영화 위켄즈 상영시간표가 나왔습니다!!... 지보이스 2016-12-21 19
2436 집에 잘들 가셨지요? +2 2003-12-27 52
2435 질문이 있습니다 (꽤 많은 질문) +3 키메라 2005-05-30 61
2434 질문... +3 먼산 2004-09-22 54
2433 진짜 진짜 새해의 시작은 설이 아닌 입춘이라죠... 지보이스 2017-02-02 25
2432 진짜 '내 목소리'로 노래불러서 벅찬 Congratulations.. +14 까나리아 2010-10-19 168
2431 진심 싸우고있습니다! +1 성훈 2010-08-06 55
2430 진보 소수자... +10 namypooh 2011-07-15 145
2429 직장에서의 거취가 결정되었네요 +12 테드 2012-07-06 133
2428 직장 동료는 +3 박재경 2014-10-10 152
2427 지휘자님 생일 축하해요.^^ +16 코러스보이 2008-10-28 177
2426 지휘자님 생일 축하해요.^^ +10 코러스보이 2010-10-28 98
2425 지휘자/반주자에게는 거마비가 필요합니다. +7 코러스보이 2012-02-27 115
2424 지보이스필독서>게이컬처홀릭 +1 코러스보이 2011-02-11 63
2423 지보이스판 It gets better 만들어요~ +5 라이카 2010-12-13 97
2422 지보이스출연다큐 "위켄즈"가 이제 막을내립니다... 지보이스 2017-04-18 20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