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_보이스

title_Chorus
leon 2013-10-02 08:45:36
+16 140

공연쯤이 되면 생각을 정리하고

 

 또 항상 새로운 마음으로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이번 공연은 지난 공연과 다르게

 

남다들 자작곡들과 새로고 과감한 안무 덕분에..

 

(특히나 제가 춤을 춘다는건 좀.....OTL)

 

저는 개인적으로 공연을 대하는 마음이 좀 더 진지하고 무거워진건 사실입니다..

 

정말 보잘것 없는 제가 지보이스에 들어와서

 

이 안에서 노래하고 춤추고 있는게 행복하면서

 

내가 이래도 되는건가 하는 생각을 항상 합니다.

 

좀 더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해서

 

지보이스에 어울리는 단원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이 공연을 무대위에 올리기 위해서

 

많은 노력과 땀과 피를 흘리신 형들을 생각하면,

 

제가 노래하고 춤추는건

 

다 차려진 밥상위에 수저만 올려놓은 것 같은 생각이.. 자꾸....

 

 

 

언젠가 부터 내가 지보이스에서 노래를 왜 할까하는 생각을 해요..

 

처음에 지보이스는 저에게 피난처 같은 곳 이었어요..

 

답답한 일상과 의미없는 술자리를 피하고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하고 싶단 생각이 컸었고..

 

그 당시에 제가 처했던 상황이 너를 우울의 극단으로 쳐 넣어서.. 그때까지 알던 모든 이들과 만나는것이 두렵고.....

 

내가 알지못했던 아예 모르는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일을 한다는 것이 맘에 들었고,

 

내가 대한민국에 게이로써, 떳떳할수 있는 공간이 있구나! 라는 기쁨!

 

항상 제가 게이로써 떳떳하게 말할수는 없지만...

 

지금은 저는 제가 게이인걸 의심치 않고, 가끔은 게이여서 행복하단 생각도 해요..

 

1년동안 그만큼들의 많은 일들이 지보이스 안에서 있었고

 

그 일들이 지금의 저를 만들어줬다고 생각해요..

 

제가 늦은 밤에 이런 글을 쓰는건 ...아무 이유없구요... 그냥 좀 찔려서요....ㅋㅋ

 

지보이스와 사람들이 저에게 해준 많은 일들에 비하면

 

저는 너무 날로 먹고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드네요..

 

아마도 여건이 되는한은 지보이스를 계속 함께하고 싶어요..

 

쓰다보니 이상하게 길이만 길어졌네요..ㅋㅋㅋㅋ

 

 

모두 사랑합니다.........ㅋㅋㅋㅋㅋ

 

damaged..? 2013-10-02 오전 09:03

늘 유쾌하고 귀여우면서도 씩씩하다가
이런 진지한 면을 보니 색다르네~ ^ㅁ^

누구나 자신의 능력, 남들하고의 관계,
또는 무대에 오른다는 사실 때문에
어려움을 겪거나 심신이 지칠 때도 있겠죠.

그래도 휴일도 없이 이렇게 노력들 하시는 모습 보면
그것 자체로 빛이 나고 힘이 된답니다.
공연 준비하시는 모든 분, 완소니까
건강 잘 챙기시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즐겁게...! 화이팅이예요~ ^0^b

기로로 2013-10-02 오전 09:13

조현!

크리스:D 2013-10-02 오전 09:48

우리 현이가 요로코롬 또 진지한 모습을..ㅋㅋ

나두 싸랑해용ㅋㅋㅋ

2013-10-02 오전 10:48

흐흐흐

min 2013-10-02 오전 11:00

나도 사랑하는 거니?ㅎ
맨날 술만먹구 뱃살걱정만 하는 줄 알았는데

준비하는 분들 고생 정말 많지만
그분들 못지 않게 끝까지 함께하는것도 정말 쉽지 않은거라고 생각해
작년도, 올해도 같이 무대에 서게되서 기쁘다 ㅎ

너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술자리에 뻗어있던 널 무사히 구해낸 수많은 사람들도 생각해주렴.
얼마 안남았다
힘내자! ^^

케빈(Kevin) 2013-10-02 오후 13:25

사랑해^^횟팅

최강이 2013-10-02 오후 19:42

ㅋㅋ현이형 안어울려!

가람 2013-10-02 오후 20:14

오홍홍 말 한 마디 없고, 일반에서 탈반해서 이반의 정체성을 찾았다고 하던 현이의 초창기 모습이 생각나네... ㅎㅎ 에너지를 나누는 현이, 파이팅!!

코러스보이 2013-10-02 오후 21:00

위 지문을 읽고 답하시오. 

1. 현이 이 글을 쓰는 이유는?
(1) 지보이스에서 연습하는 것이 감사해서.
(2) 잠이 안와서.
(3) 새로산 노트북을 테스트하기 위해서
(4) 애인에게 찔려서.

2. 연습 중 피를 흘린 형은 누구인가?
(1) 안무연습하다 넘어진 클라라
(2) 연습 중 졸다 클라라 머리에 부딪친 나미자
(3) 출장다녀온 애인에게 대들다 맞은 크리스
(4) 지보이스에 형은 없다.

3. 이번공연에서 무거워진 것은 무엇인가?
(1) 재경의 뱃살
(2) 석이의 젖살
(3) 기즈베의 목살
(4) 현이의 가슴살

- 정답을 맞춘 분께는 조명감독님 1회 독대권을 드립니다. 

damaged..? 2013-10-03 오전 06:29

ㅋㅋㅋㅋㅋ
뱃살, 젖살, 목살, 가슴살, 항정살까지...!
갑자기 고기가 땡기는군뇨~ =3=3=3

leon 2013-10-02 오후 21:28

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숨넘어간다
1번 정답.. 1번

2번 정답.. 4번

3번 정답.. 5번 현이의 항정살

박재경 2013-10-02 오후 22:18

가사 못 외워서 동정심 유발할려고
뺑기칠 하는 거면 진짜 안 돼 ㅎㅎㅎ

damaged..? 2013-10-03 오전 06:29

재경양도 올해는 삘 + 가사로 승부하삼~ ㅎㅎㅎ

미로 2013-10-03 오전 02:23

진통제 같은 글이네...
이제껏 얘기 몇번 나눠보지 못했지만...
나도 사랑해~ ^^;;

Sander 2013-10-03 오후 12:48

고마웡 :)

만루 2013-10-08 오후 19:07

사랑 또 사랑이었뉑 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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