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_보이스

title_Chorus
- 싸이트 돌아다니다 퍼온 글입니다.
전문 용어를 많이 사용하지 않고 쉽게 설명된 거 같아서요... 참고하시길


발성이란? (박상경)

발성이란 개념을 알기 전에 먼저 소리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소리란 물체의 진동이 공기에 의해 우리의 귀에 전달되는 것을 말합니다. 사람의 목소리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람의 목안에는 성대라는 기관이 있습니다. 이 성대의 진동에 의하여 소리가 발생합니다. 만약 사람에게 성대 가 없다면 숨소리 밖에는 내지 못합니다. 성대는 관악기에 비유하면 리드 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관악기에서 리드는 얇은 나무로 이루어져서 공기 의 마찰로 떨리게 되고 이 때 소리가 발생합니다.

성대의 구조와 진동

사람의 성대에는 관악기의 리드와 비슷하게 생긴 것이 있습니다. 인간의 성대는 좌우 근육으로 구성된 리드가 이를 둘러싼 부속 기관들의 보조에 의해서 폐장으로부터 분출되는 공기를 받아 진동함으로써 소리가 발생 합니다. 성대는 후두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좌우로부터 반월상의 돌기물 로써 구성되며, 그 좌우의 리드가 합쳐진 곳이 성문입이다. 성문은 발성 근에 의해서 자유롭게 개폐되어 진동을 조절하고 여러 가지 다른 음색을 만들어 냅니다. 성문은 보통 호흡 시에는 마치 삼각형 모양으로 열려 있습니다. 그러나 발성 시에는 그 열림의 모양이 시시각각으로 변하면서 연속 적으로 빠른 개폐 운동을 합니다.

호흡에 관하여

성대가 진동이 되기 위해서는 공기의 움직임이 있어야 합니다. 이를 우리는 호흡이라고 합니다. 폐 안에 허파라는 기관이 있는데 이 기관이 산소를 흡입하는 호흡기관 입니다. 그리고 허파 바로 밑에는 흉강(폐를 둘러 싼 부분)과 복강(소화 기관과 배설 기관을 둘러싼 부분)을 나누는 횡경막 이라는 얇은 막이 있습니다. 우리가 숨을 들이쉴 때는 이 횡경막이 팽창하여 밑으로 내려가며 따라서 허파도 팽창하게 되어 공기가 들어와 허파가 부풀어 오르게 됩니다.이때 들어온 공기는 발성 시에 기관을 통하여 성대 의 하면에 충돌합니다. 따라서 성문은 그 압력에 의하여 지금까지 닫혀 있던 것이 열리게 되고, 그 후 원 상태로 돌아가 성문은 폐쇄됩니다. 이러 한 현상이 계속하여 반복하여 일어날 때 성대가 진동을 하게 됩니다.

복식 호흡

우리는 노래를 부를 때 복식호흡을 하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그리고 호흡을 배로 하라고 하면서 배에 힘을 주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틀린 발성법입니다. 일반적으로 복식호흡하면 배로 하는 호흡으로 생각 합니다. 그러나 이 표현은 정확하게 말해서 틀린 표현입니다. 왜냐하면 배로 호흡을 하여 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호흡에 관계되는 횡경막이 얼마만큼 팽창하느냐에 따라 호흡량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횡경막이 적게 수축하면 호흡량이 적으므로 얕은 호흡이 되고 횡경막이 크게 수축하면 호흡량이 많아짐으로 깊은 호흡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복식호흡이라고 말하는 것은 바로 횡경막의 큰 수축을 이용한 깊은 호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깊이 숨을 들이쉴 때 폐가 팽창되고 폐의 확장에 따라 다른 내장 기관들이 밀리게 되어 복부가 외형적으로 팽창이 됩니다. 그래서 외형적으로 볼 때는 배가 불룩불룩 거리니까 배로 하는 호흡처럼 생각을 하지만 정확하게 표현하면 호흡량을 최대로 이용하는 허파 호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배에 힘을 준다는 표현은 틀린 표현입니다.

성대의 진동

성대의 진동을 성음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이 성음만으로는 음악에서 요구하는 공명이 있는 아름다운 음색은 나오지 못합니다. 성음이 두부(頭 部)의 각 부분의 도움으로 공명이 이루어 질 때 발성이 된 음성이 됩니다. 제대로 된 발성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두부(頭部) 공명 및 신체 공명이 이루어 져야 합니다. 이때 비로소 아름다운 발성이 이루어 집니다.

공명이란 ?

제대로 된 발성을 위해서는 마지막으로 공명이 필요합니다. 바이올린이나 첼로나 기타와 같은 현악기에 울림통이 붙어있는 것은 바로 이 공명을 얻기 위해서 입니다. 공명이란 서로 같이 울린다는 뜻으로 성대의 진동으로 음성이 발생되고 이 음성이 인체 각 부분에 전달되어 인체의 각 부분이 진동하게 될 때 처음 성대에서 발생된 음성과 서로 어울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는 성대에서 발생된 음성을 크게 확대시키며 발성이 된 소리를 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발성 된 소리를 얻기 위해서는 이 공명을 잘 이해하고 이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올바른 공명이란?

제대로 된 공명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인체의 각 부분이 진동을 해야 합니다. 우리 몸은 울림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때 몸이 긴장되고 힘 이 들어가면 인체가 제대로 진동할 수 없기 때문에 제대로 된 공명을 얻기 힘듭니다. 따라서 제대로 된 공명을 위해서는 우리 몸의 긴장을 풀어 주어야 합니다. 저는 노래할 때 목이나 어깨에 힘이 들어가서 긴장된 상태로 노래를 부르는 동역자님들의 모습을 여러 번 보았습니다. 만약 우리가 이러한 경향으로 노래를 부른다면 노래를 부르는 자신도 힘들고 듣는 사람들도 아름다운 공명된 소리를 들을 수 없기 때문에 괴롭습니다. 따라서 제대로 된 호흡방법이 이루어진 후에 몸의 긴장을 풀어 편하게 노래를 부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몸의 긴장을 풀고 제대로 된 호흡방법으로 노래를 부를 때 아름다운 공명이 이루어지는 발성 된 소리를 낼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발성이란 이 성대의 진동을 효과적으로 살리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호에는 올바른 발성법에 관하여 가장 기초가 되는 것들을 다루어 보았습니다. 앞으로 계속된 연재를 통하여 본격적으로 발성법에 대하여 파헤치고 소개하고자 합니다.


*****
지난호(올바른 발성법 1)에 이어 계속하여 발성법에 관한 내용을 연재하고자 합니다. 지난 호에서는 발성에 가장 기초가 되는 성대의 구조와 원리 그리고 공명에 관하여 간략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음색과 성역과 성종 그리고 좋은 발성법과 나쁜 발성법에 대하여 다루고자 합니다.

음색에 관하여

 우리가 같은 노래를 불러도 사람마다 소리의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할 때에 음색이 다르다는 말을 씁니다. 음색(音色)이라고 해서 눈으로 보이는 색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의 청각을 통하여 주관적인 질감의 차이를 느낄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를 우리는 음색의 차이라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같은 음이라도 굵직한 소리가 나는가 하면 가는 소리가 나기도 하고 맑은 소리가 있는가 하면 허스키 보이스도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성대의 구조와 이를 둘러싸고 있는 부속기관의 개인차에서 기인합니다.

 음색에 있어서 배음이라는 요인이 상당히 영향을 많이 끼칩니다. 여기서 배음이란 기본 진동수의 배가 되는 음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피아노 건반 중 가온 다(middle C-피아노의 건반 중간에 있는 다 음)를 칠 때에 가온 다의 소리 뿐만 아니라 이 음의 진동수가 2배, 3배, 4배.... 가 되는 많은 음들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많은 소리들 가운데에서 가온다의 음이 가장 소리가 크기 때문에 우리는 가온 다의 음만을 듣지만 청각이 발달한 사람들 중에는 이러한 배음을 들을 수 있는 분도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들을 때에 좋게 들리는 음색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이러한 배음이 적절하게 섞여 있다고 볼 수 있으며 우리가 이전에 가졌던 나쁜 습관을 버리고 올바른 발성법을 읽힐 때에 배음이 적절하게 섞여있는 좋은 음색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성역(聲域)에 관하여

 저는 동역자님들이 노래를 할 때 특히 고음에서 소리가 잘 나지 않아 깩깩거리며 악을 쓰는 모습을 여러 번 보아왔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낼 수 있는 음의 한계인 성역에 대하여 다루어 보고자 합니다. 우리는 노래를 부를 때 도레미파..... 하면서 계속하여 소리를 내다가 어떤 음정(음의 높이)에 도달하면 소리내기가 힘들어지고 소리가 아주 가늘어지며 결국에는 소리가 나오지 않습니다. 반대로 도시라솔.....하면서 저음으로 내려가면 정확한 음이 나오지 않으며 소리가 나오지 않는 음정이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소리를 낼 수 있는 최고의 음정과 최저의 음정사이를 성역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성역은 어떤 소리로든지 나오기만 하면 된다는 생리학적 성역과 음악적으로 아름답게 나오는 부분만 고려하는 음악적 성역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음악적 성역에 관하여 다루어 보고자 합니다.

성종(聲種)에 관하여

바로 앞에서 성역에 대하여 간단히 설명을 하였습니다. 이 성역은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저음을 잘 내지만 고음을 잘 내지 못하는 분들이 있고 고음은 잘 내지만 저음은 잘 내지 못하는 분들도 있는가 하면 저음과 고음을 잘 내지는 못하지만 중간정도의 음역(음정의 범위)을 잘 내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개개인의 차이를 고려하여 저음과 고음 그리고 중간 정도의 음역의 소리를 구별하여 낼 수 있는 음역에 따라 몇 개의 파트로 구분한 것을 성종이라 합니다. 그래서 이 음역에 따라 크게 남자는 베이스(바리톤도 포함)과 테너로 여자는 알토와 소프라노의 4개로 구분하며 베이스(Bass), 바리톤은 다시 음역에 따라 베이스 바리톤(Bass Bariton)과 하이 바리톤(High Bariton)으로 구분되며 테너는 음색(음의 빛깔)에 따라 리릭 테너(Lyric Tenor-플라시도 도밍고 etc.)와 드라마틱 테너(Dramatic Tenor-루치니아 파바로티 etc.) 그리고 남자로서 가장 높은 음을 내는 카운터 테너(Counter tenor-우리나라에는 거의 없음)로 나뉘어 지며 소프라노는 약간 낮은 음역의 메조 소프라노(Mezzo Soprano)와 음색에 따라서는 리릭 소프라노(Lyric soprano-홍혜경 etc.)와 드라마틱 소프라노(Dramatic Soprano-조수미etc.)와 콜로라투라소프라노(Coloraturasoprano-신영옥 etc.)로 나뉘어집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남자는 바리톤, 여자는 소프라노가 압도적으로 많고 전형적인 테너나 베이스, 알토가 적다고 하는 데 이는 서양인들과의 성대와 부속기관의 차이에서 기인한다.)

 따라서 이러한 성역을 무시하고 계속하여 지나친 고음을 연습한다거나 저음을 연습할 때 우리의 성대는 손상을 입게 되며 심한 경우는 영원히 그 손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노래를 부를 때 자신의 이러한 성역을 고려하여 발성연습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성역의 차이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성대의 길이에 크게 좌우 됩니다. 성대의 길이가 길면 저음역을 가지게 되고 성대의 길이가 짧으면 고음역을 가지게 됩니다.(외국의 음악대학에서는 성역을 정할 때에 성대의 길이로 그 사람의 성역을 정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예외도 있어서 성대가 길지만 고음을 잘 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성대가 짧지만 저음을 잘 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러한 예외적인 차이는 성대를 둘러싸고 있는 부속기관의 차이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발성연습을 하기 전에 이러한 요소를 잘 고려하여 연습을 해야 성대에 무리가 가지 않고 자신의 성역에 맞는 좋은 소리를 가질 수가 있습니다.

나쁜 발성법(음성을 나쁘게 하는 요인 10가지)

① 큰 소리로 말하거나 고함을 지른다.
② 힘을 주어 말을 한다.
③ 운동을 하면서 목소리를 낸다.
④ 흥분하여 말한다.
⑤ 빨리 말한다.
⑥ 시끄러운 장소에서 말한다.
⑦ 극단적으로 높은 소리나 낮은 소리로 말한다.
⑧ 감기 중에 목소리를 사용한다.
⑨ 이상한 목소리의 흉내를 낸다.
⑩ 피로한 상태에서 말한다.

좋은 발성법(5가지)

① 안정된 상태에서 천천히 명확하게 말한다.
② 상대방이 듣기 쉬운 장소에서 말한다.
③ 편하게 나오는 목소리로 말한다.
④ 편하게 나오는 목소리로 노래한다.
⑤ 넓은 곳이나 시끄러운 장소에서 말할 때는 마이크를 사용한다.

기즈베 2006-09-29 오후 21:51

나쁜 발성법 1~10번까지 모두 속하는 군요.. 앞으로 조용히 할게요...^^

Norma 2006-09-30 오전 03:23

얼마전에 이태리에 간 친구를 만났는데 발성법이나 호흡법이 우리나라에서 배우는 거랑 딴판이라고 하더군요..점차 발성법이나 호흡법이 공명을 찾아 내는 소리가 아니라 뭐 얼굴 전체를 공명으로 하여 내는 발성이래나 뭐래나?? 점점 그러한 창법이 유럽에선 유행한다고 하더군요..

홍진권 2006-10-17 오전 10:18

아마 벨칸토가 아닌가 하네요..ㅎㅎ 입술을 쭉 들어서 어떻게 하는건가..ㅠㅠ;; 우리나라에선 입을 크게 벌리고 어떻게 한다고 선배님께 들었는데 이태리에서 배울땐 입을 작게 벌리고 앞에 붙은 맑은 소리를 낸다고 하는걸 들은 기억이 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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