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_보이스

title_Chorus
디노 2006-12-22 09:00:20
+6 66
정말 예전엔 친구사이 게시판에 일주일에 몇번 안들어 왔었는데,
요즘은 아침 출근해서 잠깐, 점심먹고 쉬는 시간에도 잠깐 짬내서 들어오고, 저녁 먹고 본격 야근 시작하기 전에도 잠깐,
급기야 퇴근하고 집에와서 "연인"과 "황진이"를 넘나들며 TV를 보는 긴박감 넘치는 와중에도 게시판에 들어오게 되네요...^^

요즘 새로운 글도, 음악도, 사진도 많이 올라오고, 리플도 많이 달리고...넘 재밌습니다. :D

그나저나 다들 크리스마스에는 뭐하시는지...
전 연말에 마감할 일들이 아직 너무 많이 남아서 아무래도 사무실에 계속 나아야 할 듯 하고,(또 일 얘기네...우울)
결혼얘기 나오는 가족모임이 또 한번 벌어질 것이고("너도 내년엔 결혼 해야지"...그러시면 그냥 한번 씩 웃어드립니다...^^)

크리스마스에는 오랜 친구들이랑 정동 덕수궁 돌담길을 지나 프란치스코 수도회에 있는 신부님 찾아뵙고 자시미사 드릴 예정입니다.
매년 크리스마스 때 마다 느끼는 일이지만, 비록(?) 성당일지라도 매년 찾아갈 곳이 있다는 것이 참 다행스럽다는 생각을...^^

모두들 따뜻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Give Me Robert Mitchum
Naked Boys Singing 중에서




기즈베 2006-12-22 오전 10:00

ㅎㅎ.. 이 곡을 여기서 듣네요.. 로버트 미첨.. 젊없을 때 모습을 영화에서 본 적이 없어서 이 노래 가사에 전혀 동의를 못하지만. 악역을 많이 한 것으로만 알았었죠. 그가 중년과 노년 사이에 출연한 1,2차 세계대전 다룬 미니시리즈에서 장군으로 나왔는지 가물가물하지만 너무 재밌겠 봤다는 .. 혹시 그 미니시리즈 제목 아시는 분? 8,90년대 사이 였던 듯..케이비에스에서 했던.. 여튼 디노님 로버트 미첨을 생각나게 해주셔서 감사..ㅋㅋ

열심히살자 2006-12-22 오후 16:28

노래의 느낌이 너무 좋네요.^^
가사는 해석 불가... 프리리 보이~ 나오는걸 보니
보이를 좋아하는 예기 인가요?

코러스보이 2006-12-22 오후 18:38

기즈베님이 이야기하신 미니시리즈 제목은 검색하니 전쟁과추억이었다는 군요. 저도 한 두번 본 듯...
로버트미첨이랑 마릴린먼로랑 같이 나왔던 '돌아오지 않는 강'이 기억나는데 중간에 마릴린먼로가 통기타를 튕기며 '돌아오지 않는 강'을 부르는 장면은 정말 죽음이었슴.
크리스미첨이라고... 로버트 미첨의 아들도 70년대 꽃미남이었는데 영화 한 편 이후 잊혀진듯.

코러스보이 2006-12-22 오후 19:43

디노야. 토욜날 올미다 번개하니까 시간 되면 나오삼.^^ 가족들과 전쟁 치르기 전에 언니들 만나 맘의 준비를 해야지.^^

2006-12-22 오후 21:34

Naked Boys Singing이었군요 ^^ 뮤지컬 내공이 상당하신 듯 ;D 이 공연 볼 때, 정말 시종일관 '홀딱' 벗은 남자들 7명이었던가(?)가 실한 물건을 눈 앞에서 흔들어대며 공연하는데.. 노래가 귀에 안 들어오더라구요 ^^;;;

디노 2006-12-22 오후 22:32

내일도 비상 걸려서 출근해야 할 것 같아요...언제 끝날런지는 내일 되어봐야...ㅠㅠ
Naked Boys Singing은 주위에 여성 관객들이 너무 많아 괜히 더 민망했던 기억이...음악도 나름 간결하고 좋았는데...사실 귀에 들어오진 않죠...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