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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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름 2005-07-01 03:26:27
+6 1121
훈련소를 다녀왔다.  예비군 훈련소.

새벽 다섯 시에 일어난 것도 별로 아쉽지 않았다, 돈 삼천오백원 받고 하루 종일 지낸 것도 괜찮았다, 아침에는 비를 맞고 오후에는 찜통 더위 속에 있어도 좋았다.  아아 물이 정말 좋았다.  

우리 반 담당 조교는 또 왜 그리 이쁜지.  


음음.26개월이라는 시간이 무섭긴 무섭다.  15개월만에 입어보는 군복도, 신어보는 군화도, 잡아보는 총도 낯설지가 않고 익숙했다.  하긴, 지금도 군대에 있는 꿈을 자주 꾸니.

배가 고프다.  밥아, 빨리 되어라.

오늘의 교훈: 예비군도 식 구경.

안티가람 2005-07-01 오전 05:51

얘, 너 새벽에 술 먹고 전화 좀 하지 마.
무쟈게 반성해얀다.

기린 2005-07-01 오전 06:12

음음 제가 입소의 부담감을 못 이기고 새벽 세 시 이십육 분 경 전화드려서 노래를 부른 것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리지요, 안티가람님. ^^;

안티가람 2005-07-01 오전 06:20

예비군 아찌, 예비군 훈련 갔으면 갔다고 말을 해야징.
그럼 어제 음주가무 5차로 술병 들고 훈련소 찾아갔을 것 아닌감?

가람 2005-07-01 오전 06:42

아, 저는 학생이어서 오늘 새벽에 갔다가 저녁 때 돌아왔답니다. ^^;;

그러게요. 예비군 훈련소에서 끼를 떨며 노는 것은.... 음음. 좋겠지요? ^^

모던보이 2005-07-01 오전 06:45

가람 님, 서버 세팅이 끝났더군요.
http://queerschool.org

다음 주 월요일까지 임시 게시판이랑 달아서 임시 화면 만들어놓을께요. 내일이랑 좀 갠적으로 할 일이 있어서요.

가람 2005-07-01 오전 06:52

이야~ 네 그래요 형. 수고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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