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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JTBC의 방구석 1열 (아는 영화지만 몰랐던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 이 1주년 특집을 맞아 인권 영화를 다뤘어요.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셀마에서 진행한 세번의 비폭력 행진을 다룬 영화 <셀마> 그리고, 영국의 성소수자와 광산 노동자들의 연대를 다룬 영화 <런던 프라이드> 두 영화를 소개했습니다, 게스트로 나온 변영주 감독은 '세상에서 가장 슬픈 것은 약자, 소수자들끼리 서로 싸움을 붙히는 것인 것 같다며 한국내 시스템, 구조의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20대 남녀간의 갈등으로만 해석하는 것, 혐오가 차별로 굳어져 소수자들을 더 억압으로 몰고 가는 것, 이것이 문제다.' 라고 전하기도 했죠. 그러면서 한국에서 성소수자와 노동자들의 연대의 이야길 짧게 전해주기도 했습니다. 2015년 아이다호 집회 때 쌍차 노래패 '해피 먼데이'와 친구사이 소모임 '지보이스'의 공연 이야기를 소개해줬어요. <런던 프라이드> 처럼, 한국에서도 그러한 연대가 존재한다는 것이지요. 짧게 친구사이의 활동으로 이야기가 나왔지만, 사실 이 과정에서는 다양한 인권운동단체와 활동가들이 함께 연대할 수 있도록 제안하고, 기획한 과정이 있었다는 것도 있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연대의 순간은 앞으로도 좀 더 깊고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지면 좋겠어요. 영화<런던 프라이드>에서 흐르는 노래 '빵과 장미'의 한구절을 소개할게요. '빵과 장미' 제임스 오펜하임 (Bread and Roses, James Oppenheim) 中 '우리들이 행진을 계속하기에 위대한 날들이 온다네-- 여성이 떨쳐 일어서면 인류가 떨쳐 일어서는 것-- 한 사람의 안락을 위해 열 사람이 혹사당하는 고된 노동과 게으름이 더 이상 없네. 그러나 삶의 영광을 함께 나누네: 빵과 장미를 빵과 장미를 함께 나누네.' #방구석1열 #셀마 #런던프라이드 #친구사이 #연대 #성소수자 #아이다호 #혐오와차별

친구사이에 의해 게시 됨 2019-05-04T05:44: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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