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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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무지 2003-12-03 07:54:04
+2 7274
그러니까... 98 년도 였던 가.?

첫 사랑 선배와의 키스도 다 잊어 버리고 .. 그럭 저럭 살다가..

어찌 어찌 해서 알게 된 인터넷 세상 속에 기이한 .. 하지만.. 떨리게 만들던 단어.

이반..

회원 가입.. 게시판에 글 하나 쓰기.. 까지 고민 고민, 조마 조마..

몇 날을 두고 망설이던 시절이 있었는 데......

또.. 친구를 원함니다.. 라고 올린 소개 글을 보고 메일이 날아 오면 ..

서툴게 .. 서툴게.. 답장을 보내 놓고..

내가 잘하는 짓인 지... 혹시나 답장이 않오면 어떻 하지.. 그 사람이 만나자고 하면 어떻게 할 까 .. 등등..

인터넷 접속해서 편지함 열어 보고 답장 읽어 보고, 또 답장 써주면서 하루가 어떻게 가는 지 몰랐는 데....

그렇게 만난 사람이 식이 되는 지 .. 않되는 지.. 사랑을 하긴 하는 지... 아무 것도 모르고..

그 사람 만나러 기차역으로 달려 가면서도 그래야 할 것 같았고, 그렇게 만나면 좋다~! .. 하는 마음으면 충분했는 데..

그 때가 좋았지~ 에휴~~

데뷔 경력 5년차.... 지금의 난...

애인 구함~!.. 소개글 올리면 닉부터 알아 보고.. 혹시.. 당신이 그 사람.? .. 소리부터 나오고..
( 5 년 동안 같은 닉으로 견디다 보니.. )

주말에 뭐하세요~? .. 질문에 '친구 사이모임' '아는 이반 형들' '전에 활동하던 다음 카페에서 알게된 어떤 어떤 사람들' '전에 만났다 헤어진 전애인과 그의 친구들' 등을.. 만나러 가요~~ 하면... 얼굴 색부터 달라질 게 않봐도 비디오고...

행복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라고 혹시나 묻는 다면... '낮일, 밤일 다~ 잘하는 남자랑 사는 거요~~' .. 라고 대답 못하 겠지만.. 속 터져 죽을 거예요....

그 때가 좋았지~~ 에휴~~~

내의녀 시연 2003-12-03 오전 09:18

지금도 좋아요 그래도 세상은 넓고 널린건 이반들이잖아요

Pebley3715 2011-11-12 오후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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