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title_Free

제가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 후원한 돈 약 300만원을 도로 돌려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요즘 제가 친구사이에 후원한 걸 후회하고 있거든요. 혹시 친구사이를 운영하시는


분이 마음이 바뀌시면 돈을 도로 돌려줬으면 좋겠습니다.


농협 계좌번호 855-02-076281 최원석입니다.


그리고 제 삶은 지금까지 매우 불행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한테 위안이 되는 것은 돈 밖


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꼭 돈을 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돈만 받으면 더러운 성적 소수자의 세계를 확실히 떠날려고 합니다.


제 인생은 절망의 끝이 보이지 않네요.


종순이 2016-02-19 오후 22:01

달콤이님.

지난 16일에 쪽지로 보내드린 내용과 같은 답을 드릴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자유게시판에 올린 글 중 학력 차별, 직업 차별 등에 관련한 글을 삭제게시판을로 이동 조치한 점에 대해 어떤 마음이실지 저로서도 충분히 이해는 갑니다. 성소수자로서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고민이나 미래에 대한 두려움, 걱정들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나 공간이 많지 않은 점, 좋은 의견이나 견해 등을 찾기도 쉽지 않지요. 그러한 기회 등을 나누고자 하는 곳이 친구사이이자 자유게시판이란 공간인데요. 아무래도 온라인이란 특성, 물리적 거리가 존재하는 점 등으로 쉽지 않죠.

그러한 공간을 달콤이님은 나름으로 자유게시판을 자주 이용하고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친구사이가 지향하는 가치와 맞지 않는 글들, 내용이 포함 되어 이 공간을 함께 이용하는 다른 회원들이 불편함을 느끼고, 자유게시판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오면서 달콤이님의 글을 삭제게시판으로 이동한 것입니다. 이것은 달콤이님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단체의 가치, 자유게시판 이용원칙에 따라 진행한 것이고, 이에 대해 설명을 쪽지로 전달한 것이고요. 유선으로도 설명하고자 한 것이니 오해는 풀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직접 입금해주신 소중한 후원금 300백만원을
다시 보내달라고 하시는 것인지요?

저희로서는 단체의 가치와 비전에 따른 운영상의 방침과 게시판의 게시물 원칙에 따라 진행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친구사이는 많지 않은 소액 기부자들의 소중하고 고마운 후원금으로 운영하는 비영리 인권단체입니다. 상업적인 영리 회사가 투자자의 투자금의 운영하는 회사와는 달리 수익이 나는 구조가 아닌 항상 사업비와 단체 상근자 활동 급여를 지불하기에 쉽지 않은 사정입니다. 그러한 사정을 잘 알고 계신 달콤이님의 소중한 후원금을 고맙게 잘 받아 작년 동안 열심히 활동할 수 있었지요. 그렇지만 지금 20여년 동안 단체가 유지하고 있는 중요한 가치, 인권단체로서의 정체성을 훼손할 수도 있는 어찌보면 자유게시판의 작은 글이지만, 단체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게시물을 이동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점을 양해바라며, 매년 부족한 재정에 허덕이는 상황에서 흔쾌히 주신 고마운 후원금을 다시 드리기도 쉽지 않은 점 역시 이해 또 이해 부탁드립니다.

이러한 자세한 사항을 설명 드리기 위해 전화 연락이 가능한지를 여쭸던 것이고요.

이에 대해 또 궁금한 점 있으시면 문의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달콤이 2016-02-19 오후 22:38

알겠습니다. 다시 한번 더 생각해보겠습니다.

달콤이 2016-02-22 오전 01:47

아무리 생각해도 사랑보다는 돈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부디 돌려받을 수 있으면 전부 돌려받았으면 좋겠습니다.

DAKS 2016-02-20 오후 20:10

zzzzzzzzzzzzzzz자기글 삭제햇다고 돈돌려달라니 ㅋㅋㅋㅋㅋㅋㅋ

달콤이 2016-02-21 오전 01:55

당연한 거 아닌가요? 저는 돈을 낸만큼 대접을 받고 싶습니다.

ㅉㅉㅉㅉ 2016-02-21 오전 09:26

님께선 이 더러운 성적 소수자의 세계에서 정말 떠나주셨으면 좋겠네요

달콤이 2016-02-22 오전 00:09

후원한 돈을 전부 돌려주시면 깨끗하게 떠나겠습니다.

고슴도치_233987 2016-02-29 오후 22:46

달콤이 님의 글을 보면
말을 해도 들어줄 대상이 없는 사람의 필사적인 절규라는 감정이 느껴져요

글 내용은 폭력적일지 모르지만, 글을 쓰는 이유들이 정말 가슴아팠으니까요

물론, 저도 달콤이 님의 글이나 댓글들보면 썩 유쾌하지 않아요
기분 나쁠 때도 있어요
적어도 여신님은 자기 아이디로 글을 적으셔서 어떤 의미로 대단했어요

윗분들 몇 댓글, 그동안 글들의 댓글을 보면, 친구사이가 참... 잔혹하다고 느껴지네요

정말 게이이자 인간으로 살면서 위안이 될만하고 필요한건 모 설문조사결과와 같이
'개인적인 성공과 성취', '재력' 뿐이 없나 싶기도 하군요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수
12604 제 1야당의 국회의원이 보수개신교의 나팔수가 ... 친구사이 2016-03-01 113
12603 친구모임 : 03월 06일 일요일 LGBGI 인권포럼 'Th... Timm 2016-03-01 289
12602 안개마을 야! 좋다 365 프로젝트 +1 박재경 2016-02-28 206
12601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는 돈애 구애받지 ... +2 달콤이 2016-02-26 278
12600 몇 편의 자작 시들 박재경 2016-02-25 167
12599 친구사이 게시판이 개인용 게시판인가요? +3 한심 2016-02-25 273
12598 제가 수능셤 다시 봐서 서울대학교에 입학할까 고... +1 달콤이 2016-02-24 232
12597 인권위 공동행동 - 새누리 인권위 상임위원 정상... +1 종순이 2016-02-23 271
12596 [청년학교 7기 모집] 법륜스님으로부터 배우는 삶... 진(^ㅈ^)석 2016-02-23 492
12595 현대판 황제인 대통령으로... 달콤이 2016-02-22 133
12594 전성기때 미모가 너무 아름다워서 따라하고 싶은 ... 달콤이 2016-02-21 254
12593 올해도 흥미진진한 이야기들로 찾아왔습니다! 2... 친구사이 2016-02-19 147
12592 망원동에 주상복합 퀴어하우스가 생깁니다~! 진(^ㅈ^)석 2016-02-19 595
»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 후원한 돈을 도... +8 달콤이 2016-02-19 381
12590 [퀴어문화축제] 2016년 제17회 퀴어문화축제 창작... KQCF 2016-02-18 220
12589 2016년 2월 두 번째 친구모임!! 영화 '좋아해줘' 낙타 2016-02-18 281
12588 [퀴어문화축제] 2016년 제17회 퀴어문화축제 슬로... KQCF 2016-02-17 218
12587 군형법 제92조의6을 아시나요? 군형법 제9... 친구사이 2016-02-16 605
12586 저는 버니 샌더스도 좋지만 아직까지는 계속... 달콤이 2016-02-15 162
12585 한국의 성소수자의 활동과 인권과 표면화 관련 리... Sky Kim 2016-02-10 307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