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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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를 방문했을때였다.
일행중 막쫄인 관계로,다른 일행들은 모두 전날밤 쌍쌍파티하고,
난 맥주만 줄기차게 마셨다.
일행은 메르디카 국립경기장에서,
일을하고 있었고,난 전날 마신 맥주로 속이 전쟁터.
잽싸게 화장실을 찿아 삼만리.

10분을 헤메다,지하 화장실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아 글씨,웬놈이 날보고 윙크를 하는것이었다.
나이는 스물셋쯤.
도대체 난 무슨일이 있는줄 알았다.
눈에 뭐가 들어갔나.아님 내뒤에 누가 있는지,난 뒤돌아 보고..
회교와 이슬람이 공존하는 ,
말레이시아에서 왜그러는지 하면서....

화장실이 무지 급한 관계로,
난 아무생각없이,옆 화장실로 직행.
볼일을 보고,나왔는데도 그친구는 아직도 맹숭맹숭 나를 보고
있었고....

그때는 정말 몰랐다.
그윙크의 의미를...

그러다 시간이 흐르고,살면서 간혹
윙크를 받을때가 있다.
내외로움을 아는지,아님 그친구들이 외로운것인지...

몸따로,마음 따로인 생활이지만,
진정으로 내가 받고싶은 윙크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윙크다.
비록 그대상은 없지만..

지금 당장 내앞에 윙크하는 사람이 나타난다면....
아직도 자신이 없다.
여자의 윙크도 귀엽고,남자의 윙크도 애교있다.
문제는 본인이 선택한 만큼의 책임이 따르겠지만...

참고로 난 태어나서,단한번도 누군가에게
윙크를 해본적이 없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때 한번 할 생각인데..
기회가 오질 않는군...

지금 생각해보면,그친구 굉장히 잘생겼음..  

보리수 2005-03-21 오전 04:25

기회가 올꺼에여... 그때 꽁꽁아껴두었던 윙크 사랑하는 분에게 마니마니
해주셔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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