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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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2005/02/11 11:39

남성 성폭력의 피해, 더 이상 침묵할 일이 아니다.

5일 오후 10시 55분에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침묵 속의 절규-동성간간을 말한다‘를 본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이 동성강간의 충격적인 사실을 접하고 정부에 '동성강간에 대한 법을 만들어 달라'는 온라인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네티즌들은 지난 6일부터 다음 토론장 아고라(agora.media.daum.net) 네티즌 청원 '항의합니다'코너에서 '동성강간에 대한 법을 만들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5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동성강간에 대한 법의 부재로 남자가 성폭력 당하는 사례가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성을 성폭력의 피해자로 인정하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를 지적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6개월 동안 감금당한 채 지속적인 성폭행을 당해 온 송모씨(남, 21)의 사연을 본 많은 시청자들은 시청자 게시판에 위로의 글을 남기며 하루 빨리 동성강간에 대한 법이 제정돼 더 이상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으면한다는 바람의 글들을 게재했다.

송씨처럼 가해자 전모씨(남, 34)에게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당해온 김모씨(남,21)는 견디다 못해 칼을 휘둘렀고 강도살인죄로 징역 3년6월형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임이 밝혀졌다. 김씨는 재판과정에서 이 사건의 범행동기인 성폭력 피해 부분이 소홀이 다루어져 제대로 정상참작이 되지 못했기 때문에 3년 6개월의 징역을 선고 받았다.

실제 형법상으로도 강간의 대상을 ‘부녀자’로만 규정하고 있어 남성 피해자는 법률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실정이다. 피해자이면서도 피해로 규정되지 않는 남성 성폭력 피해자들은 남성성을 상실했다는 상실감으로 여성 피해자 못지 않는 충격과 고통 속에서 살게 된다는 내용이 방송되면서 시청자와 네티즌의 분노가 이같은 서명운동을 벌이게 했다.

서명에 참여한 네티즌들은 '당연한 일이기에 서명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다음 아이디 '눈물은 꽃이 된다'는 "동성강간도 엄연한 강간이다. 동성강간의 경우 경범죄와 폭행이라니 말도 안된다"며 법 제정을 요구했다.

10만의 서명인원 목표로 실시되고 있는 이 서명운동은 11일 현재 9,123명의 네티즌이 참여한 상태다.

[사진= 다음 토론장 아고라(agora.media.daum.net) '항의합니다' 코너에서 벌어지고 있는 '동성강간에 대한 법을 만들어주세요' 서명운동]

(박은정 기자 pej112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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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돌바우 2005-02-28 오전 08:22

허거걱... --;
어제 회의에서 이거 진행하기로 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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