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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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몸 2003-12-31 00: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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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에서 가장 슬픈 음악이라고 알려진..
'바탈리'의 "샤콘느"입니다..
슬프다고 알려지긴 했지만..
사람마다 느낌이 틀리기 때문에..
진짜로 그렇게 느낄 수도 있고..
아니면 반대일 수도 있겠죠..
'샤콘느'라는 말은 원래 음악의 한 종류입니다..
변주곡의 일종이지요..
잘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무언가가 반복되는 것을 알 수 있을겁니다..
그런데 무엇이 슬프냐구요?..
글쎄요..
개인적인 느낌을 말하자면..
극히 주관적이지만..
바이얼린의 한맺힌 듯한 음색과..
파이프 오르간의 웅장함 속에서의 절재된 표현의 조화..
마치 서로를 갈구하는 듯한..
떨어져 있어서 만날 수 없는 연인이 갖고 있는..
욕망과도 같은..
그런 것 아닐까요?..
이 겨울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올립니다..
삶의 여유를 가져보시는 기회가 되시길 바랍니다..

보르조이 2003-12-31 오전 01:51

슬픈 건 확실하네...

관리자 2003-12-31 오전 05:44

흠... 음악 공부 안한다고 구박했더니 바로 제대로 된 곡 하나를 올리는군. 근데 MC몸 '바탈리'가 아니라 '비탈리Vitali'라네.

95년쯤인가 바이올린 연주자를 대상으로 대대적으로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는데, 이때 비탈리의 샤콘느가 단연 1위를 차지했었어. 물론 2위는 이 곡과 양대산맥을 겨루는 바흐의 '샤콘느'였고.

술 먹었을 때는 비탈리가 단연 좋고, 술 안 먹을 때는 바흐 것이 좋고.

MC 몸 2003-12-31 오후 12:08

음...비탈리...죄송합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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