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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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9월초에 친구사이 김조광수 대표님의 결혼식 '당연한 결혼식' 이 열릴 예정입니다.

이 멋진 결혼식의 하객이 되어 친구사이와 함께 할 분들을 모시고 있습니다.^^

대체로 성소수자들은 타인의 결혼식에 잘 가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대체로...

 

1. 남의 일이다. 축의금 내면 손해일 뿐 절대로 나한테 돌아오는 일 없다. 


2. 친지, 친척들로부터 결혼 압력을 받기 싫다. 


3. 혼자 가려니 뻘쭘하다.  


4. 축의금이 부담스럽다. 


5. 시간이 없다. 


6. 이성애주의적 결혼식이 불편하다.


네네. 충분히 일리 있습니다. 

하지만 '당연한 결혼식'은 다르겠죠?


하나하나 따져볼까요?


1. 남의 일이다. 축의금 내어도 절대로 나한테 돌아오는 일 없다.  

-> '당연한 결혼식'을 통하여 성소수자들의 가족구성권 문제가 국내에서도 이슈화되면 나를 비롯한 모든 성소수자들이 가족을 구성하거나 결혼을 통하여 법적인 권리를 보장받을수 있는 장치 마련의 시발점이 될수 있습니다.

또한... '당연한 결혼식'의 후원금은 LGBT센터 건립 기금으로 모금될 예정이므로 결국 나에게도 혜택이 돌아옵니다. 


2. 친지, 친척들로부터 이성애 결혼의 압력을 받기 싫다. 

-> 당연한 결혼식은 성소수자의 결혼식에서 그런 질문을 할 하객은 당연히 없으며, 설령 그렇다손 치더라도, '당신은 당신의 동성연인과 결혼 언제 할 것인가?' 라는... 멋진 질문으로 대체될 것입니다. 

3. 혼자 가려니 뻘쭘하다.  

-> 친구사이 하객단으로 혹은 LGBT하객단으로 성소수자 친구/지인들과 같이 참여하면 됩니다. 

4. 축의금이 부담스럽다.
->  이성애자 결혼식의 하객들이 가지는 부조금에 대한 부담을 전혀 가지실 필요없습니다. (3만-5만-10만-20만 원중 얼마나 해야할까 하는 요상한 고민들... 참으로 부담스러우셨죠? )

하지만 당연한 결혼식은 1만원 이상의 LGBT센터 건립기금을 후원하시면 모두가 평등한 하객이 될수 있습니다.!!!!


5. 시간이 없다. 

-> 물론 당일날 참석이 어려우신 분들은 안 오셔도 됩니다.  축하인사나 선물, 축의금은 친구사이에서 대신 전해드립니다. ^^ 미리 신청만 해주세요.


6. 이성애주의적 결혼식이 불편하다.

-> 맞습니다... 그래서 '당연한 결혼식'은 '아주 평등한 가치'를 내세우면서 기갈발랄한 공연과 퍼포먼스 등으로 알차게 준비될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 참, 하객들의 축의금 보내실 계좌는 아래와 같습니다. 


 국민은행 408802-01-280403 김승환 (당연한결혼축의금)

*문의: 02) 747-2357 / 0907marry@gmail.com 


구사이를 통해 단체 하객이 되어주실 성소수자 여러분들은요, 

사무국 02-745-7942로 문의주시거나 저에게 쪽지 혹은 메일 주셔도 되고요,(bannambi@daum.net)

그것도 귀찮으시면 아주 간단하게... 이 게시판 글에 직접 댓글로 달아주셔도 당연히 됩니다. 

이름(닉네임) 과 이메일주소만 알려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당당하고 당연한' 축의금은 개별적으로 입금시키셔도 되고, 

저를 만나실 일이 있거나 친구사이 사무국으로 오실 일이 있다면 직접 전달해주셔도 됩니다. 

세상에 한번 뿐인 역사적 행사의 축의객이 되는 일 치고는 참............쉽죠?^^



그럼 다들 불타는 주말 보내세요~~^^


진서기 2013-07-27 오전 02:00

어머 이건 가야해!!

damaged..? 2013-07-27 오전 07:06

오호~ 드디어 하객식 모집 시작이군요.
축의금은 성소수자 심리 상담소를 포함하는
LGBT 센터(가칭)을 짓는 데 쓰일 계획이니
결국 우리 모두 혜택을 보는 거죠 ^_^b

언론 주목도에서 서태지 커플도 누른
세기의 결혼식(!)에 우리도 힘을 보탭시다...! ^0^/
저는 쪽지 보내드릴게요~

스푼 2013-07-27 오전 09:36

가보고 싶네요

계덕이 2013-07-27 오전 10:32

어머 이건 가야해..전 코보형에게 직접 드릴게요..

울산87 2013-07-29 오후 21:58

부모님께서 서울 가는 건 너무 멀다고 싫어하셔서 하객으로 참석은 못하지만 축의금으로 5만원을 보냈습니다.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세요. ^^

마이너리그 2013-08-23 오전 10:00

밥과 술은 나오나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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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