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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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곤 2004-01-06 03:41:11
+2 1141






'야마카시' 라는 영화를 보셨나요? 12월에 개봉한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어찌 되었나 모르겠군요.

암튼 '7인의 사무라이'를 현란한 프랑스 액션물로 둔갑시킨 이 이상한 영화에 동양계 꽃미남이 한 명 나와요. 어떤 때 보면 안 이쁜데, 또 어떤 때 보면 이쁘더군요. 완성도야 좀 '짜치지만', 액션이 꽤 경쾌하고 재밌어서 기억에 남습니다.

영화는 별로인데, 가끔 쓰레기통에서 천 원 짜리 줍는 것처럼 이쁜 머슴애들 보게 되면, 그 단 하나의 이유만으로 영화가 기억날 때가 있어요.

그 증세가 가장 심한 영화가 폴 바호벤의 '포스맨'이라는 영화입니다. 원초적 본능 이전에는 썩 괜찮은 영화들을 만들었던 폴 바호벤의 참 특이한 컬트 영화인데, 네덜란드의 게이 소설가 제랄드 레브(Gerard Reve)의 소설을 각색한 양성애와 구원의 문제가 주된 소재로 사용된 영화입니다... 거기에 젊은 배관공으로 나온 배우가 있어요. 흠... 가끔 걔가 생각나요. 돔 호프먼Thom hoffman. 팜프 파탈의 게이 버젼이랄 수 있겠어요. 25년 전이니 이젠 많이 늙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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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와 비밀의 몸 2004-01-06 오전 07:58

별론데..뭐가 이쁘다고..
죄송합니다..(x16)

아라곤 2004-01-06 오전 09:22

식성의 민주주의..... (x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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