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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사슴 2004-05-17 22: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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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군부대 울타리안에서 야생동물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는 목가적인 풍경을 볼 수 있는 중부전선 최전방 부대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춘천 홍영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966년 최전방 지역 야산 기슭에 터를 잡은 육군 청성부대.

30여년전에 심은 조경수는 터널 숲을 이뤘고, 주변 야산도 울창한 숲으로 바뀌면서, 야생동물의 안식처로 변했습니다.

이 부대가 자연친화적인 환경속에, 야생동물을 놓아 기르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6월.

색다른 볼거리와 장병들의 정서 순화를 위해 3-4년된 꽃사슴 5마리를 영내에 풀어 놓은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꽃사슴은 장병들이 던져 주는 건빵을 맛있게 받아 먹을 정도로 장병들과 친숙해졌습니다.

이처럼 야생동물들이 영내에서 군장병들과 함께 살 수 있는 것은 부대가 산속에 있다보니 주변이 야생동물의 서식환경에 알맞기 때문입니다.

이 부대는 또, 지난 3월 한국조류보호협회 철원지회로부터, 부상에서 완치된 고라니 4마리를 인계받아 영내에 풀어놨습니다.

이처럼 갈곳 없는 야생동물들이, 부대안에 방사되면서,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장병들의 정서순화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지훈 이병]
"경계 근무시 가끔 영내에서 뛰어노는 꽃사슴을 보게되는데, 꽃사슴을 볼 때마다 마음이 편해져서 경계근무를 서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인터뷰:인금환 소령]
"교통사고난 고라니를 치료후 방사한 이후에 환경친화적인 부대 환경조성과 장병들의 호응도 좋고 자연보호와 동물 보호 정신이 함양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전방 군 부대에서 장병과 야생동물들이 자연을 즐기며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YTN 홍영기입니다.


p.s

고라니는 나 꽃사슴의 경쟁 관계.
안그냐?
호홍,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