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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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입 버릇처럼 .. 심심해, 심심해.. 를 되뉘이고 있습니다.

일하다가도.. 잠시 짬을 내어 커피를 마시다가도.. 옆 사람과 말도 않되는 농담 짓거리를 나누다가도..

심심해.. 의 울림이 목울대 밑에서 나즈막히 속삭임니다.

할 일 없어서 심심한 것도 아닌 데.. 하루 종일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전화를 걸고 받는 데..

그런데.. 왜 나에게 '심심해~' 병이 생긴 걸까.? .. 가만히 생각해 봄니다.

역시.. 남자, 고정적으로 커뮤티케이션할 남자, 사귐을 전제로 교감을 나눌 남자..가 없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멍~ 하니 창밖을 내다 봅니다.

꼭.. 누군가 거기에서 나처럼 날 바라보는 누군가 있을 것만 같아서..

그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 이젠 그만 만나고 싶다고 말해 봅니다...

그저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며 또 멍~ 하니 그리워만 하고 있습니다....

skat 2004-05-12 오전 11:45

황무지 같이 괜찮은 분한테 왜 남자가 없을까....?
ㅎㅎㅎ. 저녁 또 얻어 먹을수 있는거죠?

피터팬 2004-05-14 오후 22:50

위에 누구세요?
황무지는 내가 보기엔 특별한 취향을 가진 놈이기는 하지만 착한 놈인듯한데...
저녁 얻어 먹지 말고
좀 사주세요!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