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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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무지 2004-05-13 07:56:49
+0 725
맙소사........ 저도 저 책을 읽고 이 곳에 글을 남긴 적이 있었습니다.

읽으며 이 세상에 우리가 모르는 괴로움이.. 견딜 수 없이 고통스런 삶이 있었구나.. 가슴 저려 했었는 데..

그래서,  브렌든 - 자살한 남자 이름으로 되어 있는 '데이비드' 는 동생 이름입니다 - 을 마치 직접 만나기나 한 듯 언제까지고 행복하길 빌어 줬었는 데....

쌍둥이 동생의 죽음, 실업, 부인과의 별거................. 그리고 자살.. 이라니요...

억장이 무너지는 듯 합니다..

겨우 겨우 찾은 남자로서의 삶과 쌍둥이 남동생과의 절친한 우애, 그리고 입양한 아이와 그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었던 부인... 그래서 이젠 행복하다고 덤덤히 말했던 그였는 데....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부디 담 세상에선 정상인의 모습으로 자라나 남들이 누리고 사는 '평범한' 세상 속에 기쁨을 누리며 사시길.. 빌고 빔니다....

ㅠㅠ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