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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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불 2009-02-05 18:08:38
+6 645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진보신당 당원입니다. 이번에 진보신당에서 제1기 전국 대의원을 선출합니다.

전국 대의원하니까 뭔가 거창한 것 같지만, 30명당 1명 꼴로 대표단을 꾸려서 회의를 하는 사람들인거죠.

 

대의원은 지역에서 뽑기도 하고, 각 부문별로 뽑기도 하는데

처음에는 성소수자 부문 할당으로 대의원을 하려고 했는데

제가 속해있는 지역 위원장님께서 지역으로 한 번 출마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하셔서

성소수자 부문 활동을 넘어 지역에서 성정치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지역 대의원 선거에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지역 대의원 선거에 출마하면서, 이번이 기회다 싶어서

계속 고민하던 커밍아웃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랑 얼굴을 맞대고 활동하던 분들은 이미 많이들 알고 계시지만

이번에 공개적으로 커밍아웃하고 선거를 치르려고 합니다.

 

성소수자 활동가로서, 단지 성소수자 운동뿐만 아니라

제가 가진 소수성으로서 더 많은 사람들의 소수성에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가진 정치는 그러한 정치여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고민 끝에 내린 결정입니다.

 

8명을 뽑는 선거에 10명이 출마하여 피가 튀는 경선은 아니지만

제 학교도 속해있는 지역구이기 때문에 사실 학교에도 커밍아웃하는 꼴이 되겠네요.

 

걱정해주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지지해주시고 용기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기즈베 2009-02-05 오후 21:45

쉽게 내린 결정은 아니었을 테니.. 힘내시오..

안티물이불 2009-02-05 오후 23:12

박수 짝짝.

2009-02-06 오전 08:38

아...화이팅입니다!!!!!!!

2009-02-07 오전 02:41

힘든 결정을 하셨군요. 힙내십시오!

damaged..? 2009-02-07 오전 06:27

와~ 홧팅!! ^0^/

Brighter6554 2011-11-13 오전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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