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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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사슴 2004-07-03 09:53:23
+3 627
그는 몇 년만에 한국에 돌아왔다. 지난 토요일 적잖은 회원들이 종현 형을 보았을 게다. 개인적인 일이 바빠 자주 못 만나는 관계로 오늘 오랜만에 장시간 전화를 붙들고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그는 귀국 후 누군가로부터 핸드폰을 잠시 빌렸다. 그에 따르자면 한국은 정말 첨단 기술국인가 보다. 연발되는 그의 감탄사. 누구나 핸드폰을 갖고 다니고, 현란한 인터넷이며, 방송이 나오는 지하철 등. 핸드폰 사용에 서툰 그는 문자를 보내거나 음성을 듣지 못한다.

오늘 통화를 하다가 문뜩 전화가 끊겼다. 전화를 몇 번 해도 되질 않는다. 잠시 기다리고 있는데 그에게서 전화가 왔다.

종현 : 응. 밧데리가 나가서 새로 갈아 끼웠어. 근데, 새로 핸드폰 켰는데 얘가 왜 몸부림을 치고 난리니?

꽃사슴 2004-07-03 오전 10:03

94년 삐삐가 한창 유행할 때.
회의 하느라 정신이 없는데 삐삐가 울렸다. 시골집이었다. 무슨 일인가 싶어 막간을 이용해 전화기로 음성 내용을 확인했다. 엄마의 목소리.

"아가씨, 우리 아들더러 집에 전화 좀 하라고 하세요."

황무지 2004-07-04 오전 01:22

-,,-;;; ... 위에 리플... 90년대 개그다.. ㅎㅎ

연우 2004-07-05 오전 00:56

넘 재밌는데?^^ㅋㅋ....올만에 보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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