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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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즈베 2004-07-20 10:00:34
+2 791



"아이스크림 좀 사주소"
"니미"
"그게 할 소린가?"
고스톱에 혈안이다..

장맛비가 다 끝났는데도 마지막 날구지인지
오른쪽 장단지 근육이 계속  땡껴 어젯밤 이후로 발을 딛지 못하는데도
같이 사는 친형은 고스톱만 친다..

갑자기 먹고싶어져 아이스크림 좀 사도라고
갖은 소리로 아양을 떨어도..
하는 소리 하곤...
별 영양가 없다..

그래도 밉지가 않다...
얼마전 친구사이 형들과 형에 대한 이미지가 이래저래 다르던데..
2년전부터 형하고 둘이 같이 살게되면서
더욱 친해졌다..
그렇다고 커밍까지 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소주 생각날때
안주 챙겨주고, 이거 저거 같이 해먹는게..
그래도 그런 소박한 정이 차곡차곡 쌓이는듯 하다..

아무래도 올해가 지나면 둘이서 같이 사는 날은 더 이상 없을 듯 한데..
마지막까지 그래도 잘 챙겨줘야 겠다..

담날 아침 밥 하는 거 땜에 티격태격 싸우지나 말아야쥐...


Big brother/ Stevie wonder

얼짱 2004-07-20 오후 15:23

나는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 심부름 시키게.
호홍,.

황무지 2004-07-21 오전 03:11

난.. 어릴 적부터 형 하나 갖는 게 소원이었는 데..
형이 있으면.. 내가 못하는 남자 노릇 대신 해줄거고, 든든한 백그라운드로 나대신 어려운 일 척!척!! .. 해줄 수 있을 거 같아서.. 그래서 형들 좋아했고 연상을 좋아했는 데...

남자를 사귀고 보니.. 나이 많아도 애인 되는 순간!!!!!.............. 어리광만 부립디다.. 쌍~!! -,,-;;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