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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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2004-07-24 02:45:34
+6 1172
저좀 살려주세요..........너무 힘들어요.......
너무 답답합니다...........
저는 군인입니다................이등병이죠.......
저도 군대란곳을 가게 되었습니다....부모님때문이라도 입대를 하게되었습니다..
부모님께 내가 동성애자란 사실이 알려질까봐........
하지만 너무 힘들었습니다.....입대하고서 부터 저는 더이상의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하루 하루 눈물로 지새웠습니다.강압적인말투...나의 행동 하나 하나에 따가운시선들..
너무 싫었습니다 너무 무섭기도했습니다. 저자신이 원없이 싫키도했습니다.
논산훈련소에서 훈련받고 후반기 교육을 받았습니다..
너무 힘들어 지휘관님들한테 내가 동성애자라서...너무 힘들다고 하루하루가 힘들다고..
지휘관님께서 비밀지켜주신다고 그렇게 당연하듯 그렇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사실이 알려졌습니다..같이 생활하는 전우들한테까지.........
따가운시선 수근거림....도저히...
내가 동성애자란 이유만으로 국군 소속 정신병원에 입원 하게되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부모님께서도 내가 동성애자란사실을 알게되셨습니다............
너무 속상했습니다. 멀쩡한사람을 동성애자란이유로 ....한달을넘께 쇠창살 속에서
창밖 햇볓이 그리울만큼...,,,,,,,,,,,,,,,,,,
전역하고싶어 군의관님게 예기를 드렸더니...성행위를 하는 동영상을 찍어오라고
그렇게 말습하셨습니다.......어떻게 그런일을.........
저는 어쩔수없이 다시 감옥소와같은 부대로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저를 보는 따가운 시선들이 너무 싫습니다........
저 어쩌면 좋쵸..........더이상 자신이없습니다.........
겨우 100일 휴가를 나왔습니다........
복귀하기전에 친구사이를 찾아가 상담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정말죄송합니다....느닷없이 이런 저자신이 너무 싫습니다...........

라이카 2004-07-24 오전 03:05

문의 전화 주신 분이군요.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말씀하신대로 월요일에 사무실로 오세요.
자세한 얘기 나누면서 대책을 고민해 보도록 하죠.

모던보이 2004-07-24 오전 09:35

힘 내세요.
친구사이 회원 중에는 정현 님과 비슷한 일을 겪은 분들이 더러 있습니다.
함께 지혜를 모아보면 힘이 될 것 같습니다.

난나야 2004-07-25 오전 01:56

힘내세여...마음이 아프네여...

전지인 2004-07-25 오전 08:09

세상에 믿을 놈 하나 없다
그 사실을 잠시 잊으신듯 하군요


휘파람 2004-07-25 오전 09:49

많이 힘내요 ^ ^

김선우 2004-07-28 오후 21:57

힘내고 극단적인 생각말고 친구사이랑 의논하세요.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