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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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절 아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겟습니다.
눈팅만 계속 하다 오늘따라 기분이 요상해서;; 글을 쓰게 됐는데 정말 오랜만이예요.

음, 저는 친구사이에 글을 올리고 그 후에 어찌저찌 하면서 살아오다
2개월 전부터 애인과 동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독립해서요![드디어!]
그리고 덧붙이자면 지금 함께 동거중인 애인은 제가전에 썼던 글에 등장하는
싸가지 없는 친구놈이구요^_^ 글을 올리던 그때는 무척이나 아팠고 힘들었는데
많은 분들의 조언으로 행복한 지금이 오게되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정말 고마워요^_^

요즘은 음...정말 '행복하다' 란게 이런거구나 싶은 나날입니다. 헤헤 자랑질입니다~
애인과 저는 대학생이니까 둘다 알바때문에 하루종일 붙어있지는 못하지만,
그래서인지 저녁에 얼굴을 마주할때면 정말 눈물나게 반갑고 숨막히도록 꽉 껴안지요,켁켁;

이곳은 비가 흐릿하게 내리고 있는데 한 30분 후쯤이면 애인이 들어오겠군요.
그 전에 밥을 해야하는데; 비도 오고하니까 대구찜이나 할까 싶어요;;
근데 대구 손질을 못하고 아직도 이러고 있습니다. 식탁아래에 까만 비닐 속에
동강난 대구를 씻고 해야되는데; 징그러워서-_-...오늘 내로 밥은 먹어야하는데^^;;

요즘 친구사이분들은 어떻게 지내세요? 전 조금 있으면 교생실습 나갑니다ㅜ_ㅜ
선배들이 여학교로 발령 받으면 무섭다고 하던데, 저도 그럴까봐 요즘 무섭습니다.
남학교가 이래저래 편하다고 하긴하던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으아-_- 이러고 있음 안됩니다. 어서가서 저녁을!

친구사이 여러분들도 즐거운 저녁 식사 되세요![벌써 드셨을라나a]


Be Happy !!!

만년솔로 2004-09-13 오후 23:53

쩝... 부럽군요. 부디 그 사랑 지켜나가시기를...(:f)

라이카 2004-09-15 오전 03:58

하반기 교생실습이 여유도 있고 한가한 게 더 좋다고 말들 하더군요.
모쪼록 실습도 잘 하시고 애인하고도 알콩달콩 가을 잘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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