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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rnews 2005-01-01 20: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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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베니스의 상인>을 둘러싼 논란은 반유태주의였다. 이번엔 동성애 논란이 새로운 불을 지폈다. <일포스티노>의 마이클 래드포드 감독이 연출한 <베니스의 상인>이 지난 12월 29일 개봉하면서 극중 인물 안토니오와 그의 친구 베사니오 사이의 키스 장면이 이슈의 초점이 된 것.
안토니오 역의 조셉 파인즈는 “셰익스피어의 위대함은 모호성에 있다”며 “그들이 연인 관계든 아니든 판단은 관객들의 몫”이라는 여유를 보이고 있다. 반면 베사니오를 연기한 제레미 아이언스는 남성 간의 플라토닉 러브가 이성애적 사랑보다 고귀한 것으로 대접받았던 당대 문화를 언급하며 “둘 사이에 깊은 애정이 있었다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알렉산더>에 이은 동성애 논란으로 할리우드가 떠들썩한 가운데, 셰익스피어 연구가들은 대부분 안토니오의 키스에 동성애적 의미를 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기사제공 :  필름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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