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아쿠아리움에서 동성을 파트너로 여기는 펭귄들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5일 AFP가 일본 교도통신을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우에다 게이스케 릿교대 행동생태학 교수팀이 일본의 주요 아쿠아리움과 동물원 16곳에서 동성 커플 펭귄 20쌍을 발견한 것.

우에다 교수는 “일본의 아쿠아리움과 동물원은 평균 20마리 정도의 펭귄만을 키울 수밖에 없기 때문에 펭귄들로서는 이성 짝을 찾기 어렵고 그에 따라 야생 상태에 비해 동성 짝을 찾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자연 상태에서는 동성애 성향의 펭귄이 어느 정도 비율로 존재하는지는 아직 알려져 있지만, 절대 다수 펭귄이 이성을 파트너로 택한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고 우에다 교수는 덧붙였다.

이번에 발견된 동성애 펭귄 중 '레즈비언'(?) 펭귄이 2쌍이고 나머지는 수컷 펭귄들인데, 이들은 동성 파트너를 상대로 짝짓기 포즈를 취한다고 언론은 전했다.

팝뉴스 성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