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title_Free
자기랑 취향이 다르다고 이상한 놈이라고 할 것 까진 없지않수?
내가 허연 놈을 좋아하든 까만 놈을 좋아하든 나랑 사귉 것도 아님시롱
내 재사상에 감놔라 배놔라 하지 좀 마슈...

이 참에 내가 왜 이런 이상한 취향을 가졌는지 이야기를 하고 지나가야지 싶네.

오리의 각인이라는 말을 아실겝니다.
제게도 이 말이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숨기고 지냈고 그게 편하다고 생각하다
처음으로 게이라는 것을 만방에 드러내놓고 살기 시작한 것은 먼 타국에서 였슴다.
당연 주변에 있는 게이는 모조리 하야놈들이었고
그들이 제 인생 게이의 전부였죠. 그러니 허연놈들이 편한 건 당연한 것 아니유?
알고 있는 것이라고는 서양게이들의 생활방식 뿐이니 그게 전부인 줄  아는거고...

이게 그리 못 마땅하면 나에게 한국게이의 참 모습을 보여도!!!

이렇게 설명을 했는데도 참 취향이상하다고 뒤에서 이야기하면
종로판에서  결투다!!!

루카스.. 2005-01-11 오전 08:29

이해해요. 그 마음..

차돌바우 2005-01-11 오전 09:11

누가 그딴 소리를 하는데~!!
나한테 일러~!! 내가 다 절단낼겨~!!
워니야~~ 뒷말 신경 쓰지 말구~~ 열심히 하그라~~~ ^^*

이열 2005-01-11 오전 09:59

하하 그런데 뭘 열심히 하라는 건지?
워니님 그럴수록 당당한 모습이니까 좋군요.
그럼 우리 언제 와이낫이나 같이 가요. ㅎㅎㅎ

기즈베 2005-01-11 오전 10:20

허여멀건 놈들이 좋은 점 또 하나...
싸까지 없으면서 있는 척 디게 잘한다.
묘한 맛이다.
허여멀건 놈이던 누리튕튕한 놈이던 나는 다 좋은데 나는 왜 이러냐고..

라이카 2005-01-11 오후 15:38

그래 워니, 허여멀건 까맣건 누리튕튕하건 얼렁 임 만나고 우리 기즈베를 비롯한 독야청청 솔로들에게도 새끼침의 미덕을 발휘하길..

스탠바이미 2005-01-11 오후 22:45

나도 일본에서 이름 네글자로 쓰는 넘들이 부지 이뻐보였던 적이 있음. 워니야 신경쓰덜 말고 취향대로 살그라.

먼산 2005-01-12 오전 05:47

비슷한 경우로, 외국남자를 사귀는 한국여자에 대한 시선을 들 수 있지. 나와 친한 후배가 독일 남자를 사귀었는데, 둘이 같이 다니면 길거리에서 만나는 시선이 요상하더란다. 심지어 술집에서 옆에 앉은 남자 둘이, '어우, 이걸 그냥...', '야, 니가 참아', 뭐 그런 말도 하고. 대충 심리를 분석해보면 이렇다. 한국여자와 다니는 외국남자에 대한 감정은, '너(한국여자)는 내 것인데 감히 외국놈이 차지하다니'와 비슷한 것 같고, 같은 맥락에서 한국여자에 대해서도, '너는 내 건데 왜 딴놈에게 꼬리치냐'가 아닐까. 결국 여자를 소유물로 생각하는 가부장적 문화가 이런 시선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몇 가지 더 덧붙이자면, 남과 다른 사람을 용인하지 못하는 획일적인 전체주의적 문화와, 단일민족이라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는 국수주의도 한몫 하고 있겠지. 네가 어떤 소리를 들었는지는 몰라도 무척 기분 나빴으리라 생각한다. 그런 말을 한 사람은 이성애 중심적인 비관용의 입장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한 놈이겠지. 개인의 선택을 인정하지 못하는, 그리고 다른 이의 특수한 상황을 전혀 이해하고자 하지 않는, 그런 획일주의적인 문화. 어차피 소수자일 수밖에 없는 게이 커뮤니티에서만은 그러지 말자고 얘기하고 싶지만, 기존의 이성애적인, 그리고 가부장적인 문화의 영향을 아주 벗지는 못한 것 같다. 우리가 신경써서 노력해야 하는 부분임에는 틀림없겠지. 이런 주제는 내게 익숙하다. 무슨 팔자인지, 외가쪽 사촌 세 명이 외국 사람이랑 결혼했다. 미국여자, 캐나다여자, 그리고 인도남자. 물론 지금은 다들 외국에서 살고있다. 아직은 우리나라가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이 든다. 급히쓰다보니 많이 횡설수설한 것 같네. 좋은 주제다. 언제 한번 장문의 글을 쓸까 싶은 생각이 든다. 아무튼, 힘내라. 그리고 너의 결정을 존중해라.

,, 2005-01-12 오후 21:12

허여멀건한 사람들이 좋은 이유는 한국남자와 다른 장점이있어서겠죠.어차피 사람은 자기에게 유리한것을 찾아가는 본능이 있슴다.외국남자좋아하는여자들이 그들의 매너와 합리적인면을 좋아하듯 (그것이 겉으로만 싸가지있는척한다니 좀 웃긴데,사람은 원래 다 비슷한 포유류입니다.그러나 학습하면서 생기는 싸가지를 우린 매너라고 하는데.그걸 겉으로만 그런척한다니.할말이 없네요.그런 겉으로 싸가지라도 한국사람들이 좀 갖췄으면 좋으련만) 남자를 좋아한다면 당연 외국남자에게 끌리는건 당연한일.게다가 어느 인종이든간에 자기인종보단 다른인종에 대한 호기심과 색다름에 대한 찬양도 있는거고.한국여자들은 남자들이 소유물로 생각하는건 한국여자들이 이뻐서가 아니라 한국인으로서 지극히 민족주의적인 관점에서 나온 파시스트같은 면모죠.이런 문제로 인터넷에서 남자대여자로 싸움이 벌어지곤 하는걸 보면 한국여자를 내가 갖고 싶은데 뺏겨서 싫다는 이야긴 못봤구요..그저 한국여자 니가 뭐 잘났다고 남자들 평가하냐.한국남자가 그래도 괜찮다,키작고 드세고 남자존경할줄모르는 년들.뭐가 이쁘냐.이러면서 욕하는게 주류..여자들은 한국남자 속좁고 매너없는것 외국남자랑 비교하며 욕하다가 끝나는 싸움이 대부분.

.. 2005-01-12 오후 21:20

한국사람들..특히 한국남자들이 해외나가서 제일 꼴불견일때가..이럴때아닐까요..하늘도 우리나라가 젤 이쁘고사계절도 뚜렷한게 매력이고 *매일 직장나가면서 이런 공기마시면서 사느라 더 피곤한듯해라는 그가 계절이 잘 바뀌어서 감기나 들고* 여자도 우리나라가 젤 이뻐 *한국년들 굴곡이라곤 없어.화장빨이야...라면서 직원은 미소순대로 뽑는 그가..옆에 있는 부인배나왔다고 구박하는그가*
남자도 근성이나 태권도나 우리나라가 젤 잘하고 등*싸움이나 경쟁이 싫어서 이민가겠다고 하는그가*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